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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Sh수협은행장 "매년 5개 거점확대…PB전문센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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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 2019.04.2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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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얀마 시작으로 매년 1곳씩 해외진출…공적자금 상환 위해 상환합의서 개정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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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Sh수협은행장 인터뷰 / 사진=이기범 기자
“은행은 안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우량 고객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경기가 어려워져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2017년 10월 취임한 이후 줄곧 리테일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튼튼한 은행의 기반은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수협은행은 리테일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은행과 달리 지점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4월 현재 수협은행 영업점수는 133개다. 1년새 7개를 더 열었다. 이 행장은 “시중은행들이 영업점을 줄이는 추세이나 고객기반을 확대해야 하는 수협은행은 아직도 고객 접점이 부족하다”며 “1년에 5개씩 지역 거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PB 고객 확보에도 나선다. 수협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 PB 전문 영업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영업점에도 PB를 위한 별도 공간이 없다. 이 때문에 비이자수익 비중은 시중은행 15%보다 턱없이 부족한 5% 미만이다. 이 행장은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들을 모아 고객 상담을 할 수 있는 PB전문센터를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에 한 두 곳에 먼저 만들고 지방에도 개설해 비이자수익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영업점 외에도 비대면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수협은행이 지난해 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 토스 등과 제휴를 맺고 출시한 고금리 상품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다. 수협은행은 이를 통해 약 37만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했다. 이 행장은 “고객이 많은 토스 등 플랫폼과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발빠른 대응으로 이제는 플랫폼 회사에서 먼저 제휴하자고 연락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협은행은 리테일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도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행장은 ”그동안 기업대출 비중이 높아 가계대출을 늘려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며 “올해에는 개인과 기업 대출 비율을 50대 50 수준으로 유지하는 균형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른 은행보다 늦은 만큼 무리하진 않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사업성이 검증된 미얀마에 리스크가 적은 소액대출법인(MFI) 형태로 진출을 추진한다. 수산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산금융서비스와 서민금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장은 “8~9월쯤 미얀마 MFI 출범을 시작으로 매년 1곳씩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진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공적자금 상환이라는 임무도 해결해 가야 한다.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수협은행이 벌어들이는 돈을 어업인 지원에 쓸 수 있다. 하지만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 지급하는 배당금으로만 공적자금을 갚다 보니 어려움이 크다. 수협은행이 자산을 계속 늘리기 위해서는 수협중앙회의 증자가 필요하지만 돈이 없는 수협중앙회는 수산금융채권을 발행해 수협은행에 증자하고 있다. 이자 등 비용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행장은 “수협은행 증자를 위한 수협중앙회의 수산금융채권 발행비용을 수협은행 배당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상환합의서 개정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에 지급하는 배당금에 대한 세액감면도 도모하고 있다. 수협은행이 법인세를 감면받으면 당초계획보다 5년 빠른 2023년에 공적자금을 모두 상환할 수 있다. 이 행장은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하면 이를 통해 수협중앙회의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기능도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 은행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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