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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석유 봉쇄에도 3% 급락…사우디 증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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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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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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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석유 봉쇄에도 3% 급락…사우디 증산 기대
이란산 석유 수입이 전면 금지된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오히려 급락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산 원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증산에 나설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95달러(3.07%) 떨어진 61.65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1달러(2.37%) 내린 70.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어떤 나라도 이란산 석유를 수입할 수 없다. 이란산 석유 수입을 전면 금지한 미국 행정부의 결정에 따라서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이란 핵합의'(JCPOA)에서 탈퇴하면서 대(對)이란 경제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각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를 요구했다. 이때 한국·중국·인도·이탈리아·그리스·일본·대만·터키 등 8개국은 6개월간의 한시적 예외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예외기간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22일 더 이상의 예외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통상 이 같은 금수조치는 국제 석유시장의 공급부족으로 이어져 유가 상승을 초래한다. 하지만 이날은 사우디가 증산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오히려 유가를 끌어내렸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러시아 RI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원유 공급량을 대체해 시장의 수요를 맞출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의 정유업체들이 사우디에 원유 공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 소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약 990만배럴 늘어났다.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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