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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북미 교착 상태서 김정은-시진핑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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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 2019.06.1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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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전격 북한 방문 발표…미국과의 협상에 '북한 카드' 활용하려는 중국, 북미 돌파구 찾는 북한, 이해 맞아떨어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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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소식을 10일자 지면에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 부부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김 위원장의 생일인 8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찬전 악수를 나누는 모습. (노동신문)2019.1.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북한 방문이 전격 발표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미 관계가 각각 교착 상태에 있는 가운데 북중 동맹을 고리로 서로의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시 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각각 보도했다. 시 주석의 북한 방문 발표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미중간의 갈등, 북미 협상 교착 상태, 남북 관계 냉각 등 미중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복잡하게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북한 방문 역시 쉽사리 결단을 내리기 힘든 상태였다. 특히 미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어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만나도 북한에 줄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중 관계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어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이 상황을 더 꼬이고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지난 2월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난국 돌파를 위한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미국이 북한 비핵화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빅딜을, 북한은 단계적, 동시적 원칙을 강조하면서 양측의 협상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 재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친서 등으로 반전을 모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의 '뒷배'로 불리는 중국과의 동맹을 과시하는 카드를 필요로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도 미국과의 협상이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북한 카드'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오사카에서 이달 28,29일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미중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한데 이어 나머지 3250억 달러 규모 대중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도 진행중인 반면은 중국은 미국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만한 카드를 던지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시하는 북한 문제 있어 중국의 영향력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홍콩에서 중국 정부가 지지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 참여자가 20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새로운 악재가 등장한 것도 중국이 반전을 위해 '북한 카드'를 빼내는데 일조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 공산당 내 외교담당 조직인 대외연락부는 이날 시 주석 방북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각자 국내 발전 상황도 소개할 것"이라며 "중국과 북한이 함께 노력한다면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고,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 그리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페이지를 작성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적인 번영에 공헌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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