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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29일 무역담판…관세폭탄 일단 멈출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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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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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최대 관심사…SCMP "양측 잠정합의 봤다" "어떤 결과 나오든 트럼프는 편안할 것"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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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9일 오전 11시30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무역 담판을 벌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두 정상의 회담 일정을 이같이 공식화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가장 주목받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양측이 이미 잠정적인 휴전 합의를 봤다는 얘기가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6개월간의 무역 협상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안에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뜻이다.

일단 미국은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했던 추가 관세를 보류할 예정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연기 결정은 오사카에서 회담하는 것에 대한 시 주석의 대가"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바꿀 수 있지만 휴전을 위한 케이크는 이미 구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매우 가능한 일"이라면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중국산 물품에 관세를 물릴 것이다. 추가 관세의 세율은 25%가 아니라 10%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미중 양측이 기존 관세는 그대로 둔 상태로 무역 협상을 재개하고,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두 정상이 아르헨티나에서 '일시적인 휴전'에 합의했던 것처럼 일단 대화 국면을 다시 조성한다는 얘기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었다.

미 재무부와 세계은행에서 중국 전문가로 일했던 데이비드 달러는 미 공영라디오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이번에는 추가 관세를 보류하는 게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본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추가 관세는) 미국 경제에 상당히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시장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강제 기술이전 문제 등의 핵심적인 우려사항을 해결하는 포괄적 무역협상 타결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미국 정부 고위관리는 지난 25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두 정상의 회동 목적은 무역회담 재개 자체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편안할 것이다. 새로운 관세 부과를 하지 않기로 합의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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