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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 만나보니.." 한중 정상회담 5대 주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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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일본)=김성휘 , 기자
  • 2019.06.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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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북핵·사드·무역·환경·역사 폭넓게 대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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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일본 오사카 웨스틴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6.27. 【오사카(일본)=뉴시스】박진희 기자 = pak7130@newsis.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변함이 없으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밝혔다. 시 주석은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자신이 지난 20~21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소회를 이같이 말했다.

최우선 화두 북한 핵협상①= 시 주석은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김 위원장은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고 싶어 하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길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입장도 시 주석이 소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이런 뜻을 전달한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 방북 등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위해 건설적 역할과 기여를 해 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북미 친서 교환 등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북미간 조속한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 갈등 관련, 문 대통령은 "원만히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화웨이' 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은 가운데 "미, 중은 한국에 1, 2위 교역국으로 모두 중요하다"며 "어느 한 나라를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북핵을 포함, 무역·환경 등에 대해 "우리 양국이 손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이 빠른 시일 안에 방한해줄 것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외교채널을 통해 시기를 협의하자고 화답했다.

오사카 G20회의에선 미중 무역분쟁 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간 세기의 담판에 관심이 쏠린다. 양 정상은 오는 29일 오전 11시30분 정상회담을 한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연말까지 협상기간을 잡는 등 타결을 모색하는 기류다.
【오사카(일본)=뉴시스】박진희 기자 =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사카시 웨스틴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06.27.    pak7130@newsis.com
【오사카(일본)=뉴시스】박진희 기자 =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사카시 웨스틴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06.27. pak7130@newsis.com

시진핑 "북미 유연성 보이길"-"사드 해결방안 검토해야"②=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입장을 자신의 '소회' 형태로 전한 다음, 본인의 '견해'로는 “북미 3차 대화에 대해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대화 추진이 강화돼야 한다”며 “북미 양측이 유연성을 보여야 하고 이를 통해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국과 대화 테이블에 다시 나와야 한다는 점을 북한의 최대 지원국인 중국도 인정한 것이다.

중국은 미국에도 '유연성'을 언급하며 북미 양쪽 모두의 노력을 촉구했다. "유연성"은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언급한 것이어서 한반도 주변국간 일정한 공감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시 주석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해결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비핵화가 중요하다는 뜻"이라며 "비핵화가 돼야 그다음 사드가 풀린다는 선후관계를 말한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文 "다자-개방주의 무역 지지"③ "미세먼지 해결하자"④= 한중 FTA 후속협상과 관련 문 대통령은 양국간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대외의존도가 큰 나라인 만큼 다자주의 개방주의 무역체제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앞선 경험과 기술이 있는 만큼 미세먼지 해결에 협력하자”고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민 모두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양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은 환경보호에 대해 10배의 노력을 기울고 있다"며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10배'는 중국 자신의 과거 노력에 비해 10배란 의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시 주석은 또 "다자무역은 양국의 이익뿐 아니라 세계 이익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라며 "일시적 타결이 아니라 이러한 원칙아래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오사카(일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제15대 심수관씨로부터 사츠미 난화도 접시를 선물받고 있다. 2019.06.27.   photo1006@newsis.com
【오사카(일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제15대 심수관씨로부터 사츠미 난화도 접시를 선물받고 있다. 2019.06.27. photo1006@newsis.com

文 "사드, 비핵화 중요..중국군 유해송환할 것"⑤= 문 대통령은 중국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사업 등 중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시했다. 시 주석은 "가능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중국군 유해발굴과 송환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화살머리 유해발굴이 진행중인데 중국군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유품이 발견되고 있다"며 "확인되는대로 각별한 예우를 다해 송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동위 전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차관급)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사상 첫 중국인 사무총장이 된 것을 축하했다. 이에 시 주석은 사의를 표시하고 "양국민의 우호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6월15일이던 시 주석의 생일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나란히 오사카에 도착했다. 이날 회담은 양 정상 모두 첫 외교일정이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다섯번째 정상회담이었다. 지난해 11월 파푸아뉴기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회담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G20 첫날인 28일 전체 세션에서 발언하고 늦은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방일 기간 인도·인도네시아를 포함, 모두 7개국과 정식 또는 약식(풀어사이드) 회담을 한다. 한일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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