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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철회한 넥슨 김정주, 앞으로의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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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기자
  • 2019.07.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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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된 넥슨, 해외 사업, IP 확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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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해외 게임 개발사 투자와 새로운 IP(지식재산권)를 개발에 적극 나선다. 회사 매각 무산으로 지배구조 변화 등 불확실성을 떨쳐낸 만큼 매출원 다각화를 통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최근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넷마블과 카카오, MBK파트너스 등 넥슨 본입찰에 참여한 후보자들에게 서면으로 매각 철회 입장을 전달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지분매각을 공식적으로 철회한 셈이다.

매각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업계에선 김정주 대표가 당분간 주력 사업인 게임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김 대표는 최근 매각 중단 소식 직후 M&A(인수합병)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던 스웨덴 게임사 엠바크에 이달 초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엠바크는 EA, 다이스 등 글로벌 게임사에서 다양한 흥행작을 배출한 유명 개발자 패트릭 쇠더룬드가 창업한 개발사다. 스트리밍,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넥슨은 자사의 게임 퍼블리싱 노하우와 엠바크의 개발력을 접목해 서구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 대표가 향후 공격적인 M&A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넥슨은 북미 시장에서 플레이퓨전, 픽셀베리 등 베테랑 개발자들이 만든 회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영국의 플레이퓨전과는 증강현실(AR)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게임과 장난감을 연결하는 ‘토이즈투라이프(Toys-to-Life)’ 장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11월에 인수한 미국 소재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실적은 올해부터 넥슨 실적에 반영됐다. 향후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해외 사업 확대 및 대표작인 ‘초이스’를 아시아 시장에도 선을 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2016년 태국의 게임 퍼블리셔 IDCC의 지분 49%를 인수했다. 이듬해 잔여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사명을 넥슨 타일랜드로 변경했다. 태국을 거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게임 개발사에 대한 활발한 투자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신작도 대거 준비 중이다. 넥슨은 하반기에 '바람의나라',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 시절 인기 IP를 한데 모아 모바일 게임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리비전즈:넥스트 스테이지', '아크 레조나' 등 신작 게임을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상반기 매각 이슈로 어수선했던 만큼 하반기에는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특정 IP에 집중된 매출원과 시장을 확대하면서 장기적으로 새로운 시장 평가를 받겠다는 의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의 중국 로열티 비중이 전체 해외 매출의 67%에 이른다. 이에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매각 진행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사업에서 현지 시장에 특화된 게임 개발사에 투자해 글로벌 IP를 확보하는 것 자체가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것”이라며 “이번 매각 과정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던 요소들을 채우면 게임시장에서 경쟁력은 물론 향후 매물로서의 가치도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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