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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6800억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사업 10월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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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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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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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4일 현지 정부 승인, 이달 20일부터 본격 계약 협상… 페루 친체로 신공항도 빠르면 8월 중 본계약 체결

한국공항공사, 6800억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사업 10월 계약
김포·제주·김해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빠르면 오는 10월 약 6800억원 규모의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계약을 체결한다.

단순 위탁이 아닌 해외공항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페루 쿠스코주 '친체로 신공항' PMO(Program Management Office·사업총괄관리) 수주에 따른 해외 신공항 건설과 함께 해외공항 직접 운영이란 실적을 동시에 보유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5월 7일 오토 소넨홀츠너 에콰도르 부통령을 통해 제출한 만타공항의 30년 운영권 사업에 대해 현지 정부가 승인(6월 24일)함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계약 협상을 본격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만타공항은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갈라파고스제도 인접 공항으로, 2016년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여객터미널 복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2년간 공항의 운영수익이 전혀 없음을 감안, 통상 현지 정부 측에 지급하는 선납금없이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리스크(위험 요소)를 최소화한다는 방안이다.

이익 공유비율은 기본 20%로 하고 근로자들에게 나눠줄 15%의 이익을 포함해 모두 35%로 책정할 예정이다. 대신 운영기간(30년) 동안 벌어들인 자금 중 150억원 가량을 시설 유지보수에 투입하고 현지 운영인력(34명)에 대한 고용 승계를 제안할 방침이다.

다만 최종 계약까지는 일부 변수도 있다. 무엇보다 현지 정부의 무리한 요구와 항공정책 변경이다. 윤상규 한국공항공사 항공사업본부 신성장사업실장은 “제안서를 통해서도 이미 에콰도르 정부에 전달했지만, 협상과정에서 인센티브제도를 비롯해 현지의 항공정책이 바뀌더라도 기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만타공항 사업은 2021년부터 2050년까지 30년간 에어사이드와 랜드사이드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7344㎡(1층 4960㎡)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1개 활주로(2465m×45m, CAT-1등급)로 구성된다. 기존 미주 노선을 기본으로, 에콰도르 국내선과 아시아, 호주 등의 노선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본 계약 체결 후 현재 중국자본으로 진행 중인 만타공항 여객터미널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 본격 운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터미널 2층에는 면세점 등의 유치를 포함, 상업시설 운영에 필요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6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의 본계약이 빠르면 8월 중 현지 정부 승인을 거쳐 체결된다. 신체로 신공항과 마추픽추 이미지 컷. /자료=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6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의 본계약이 빠르면 8월 중 현지 정부 승인을 거쳐 체결된다. 신체로 신공항과 마추픽추 이미지 컷. /자료=한국공항공사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과 관련, 빠르면 8월 중 현지 정부 승인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연간 수용 능력 최대 570만명(B등급 기준) 규모의 친체로 신공항은 연면적 4만6900㎡(탑승구 13개소)의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1본(4000m×45m), 계류장(9만㎡), 유도로(24만8267㎡), 주차장(622면) 등을 갖추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엔지니어링분야 국내 1위인 도화엔지니어링과 인천공항 2·3단계 시공에 참여한 건원엔지니어링, 해외 PMO사업 실적을 보유한 한미글로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은 스페인, 캐나다, 미국, 영국, 중국 등 10여개국이 참가한 이번 입찰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내면서도 나름 실리는 챙겼다는 평가다. 특히 기술 평가에선 56.34점을 얻어 스페인(54.89점)과 캐나다(48.30점) 등을 제치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이 이번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세계적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이 될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에는 한국건설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발주처인 페루 정부를 대신해 시공업체를 직접 선정하고 공정관리는 물론 시운전까지 모두 진행하는 만큼, 이미 세계 건설시장에서 기술력과 추진력이 검증된 한국건설기업들도 동반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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