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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승공 챙기기로 했는데…" 팬 생각한 임병욱의 깜빡 실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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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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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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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 플라이를 처리하는 임병욱.
중견수 플라이를 처리하는 임병욱.
평소에 하던 행동을 그대로 했을 뿐인데,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경기 종료 후 습관적으로 공을 던져주다 감독의 200승 기념구까지 넘겨주는 작은 소동이 발생했다. 바로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24)의 이야기다.

키움은 지난 12일 인천 SK전서 6-2로 완승했다. 3위에서 2위가 된 것보다 더한 기쁨이 있었다. 바로 장정석(46) 감독이 개인 통산 200승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장 감독은 199승을 거뒀었는데, 아홉수 없이 곧바로 20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 선수들은 장 감독의 기록 달성이 눈앞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주장인 김상수(31)는 "만약 경기에서 이길 경우, 마지막에 아웃 카운트를 잡는 사람이 공을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감독에게 200승 기념구를 챙기자고 제안한 것이다.

어느새 경기는 6-2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로 접어들었다. 2사 1루 상황에서 SK 마지막 타자 최정이 김성민의 공을 받아쳐 중견수 쪽 뜬공을 만들었다. 임병욱이 이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포구 직후 임병욱은 곧바로 담장 밖에 있는 팬에게 공을 던져줬다. 평소 습관적으로 하던 팬서비스를 그대로 한 것이다.

그러자 좌익수 이정후가 곧바로 관중석으로 다가가 양해를 구했고, 공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배터리를 이뤘던 김성민과 이지영이 당황해 하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 화면에 잡힐 정도였다. 작은 해프닝 이후 기념구는 무사히 장정석 감독 품으로 안겼다.

경기 종료 후 나이트 투수 코치 등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인 장 감독은 "코치들을 비롯해 현장 스태프,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줘서 2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상수(왼쪽)와 장정석 감독. 장정석 감독의 손에는 200승 기념구가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상수(왼쪽)와 장정석 감독. 장정석 감독의 손에는 200승 기념구가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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