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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美 반대에도 'S-400' 인수 시작…나토도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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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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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2일(현지시간) 터키가 러시아로부터 구입한 미사일방어시스템 S-400 부품 인수를 시작한 것에 대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토는 그동안 터키가 도입하려는 S-400에 대해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뿐만 아니라 다른 나토 무기와도 공존할 수 없다며 계속해 경고해 왔다.

한 나토 관계자는 "우리는 터키의 S-400 시스템 도입 결정이 초래할 잠재적 결과가 우려된다"며 "우리의 공동 작전과 임무 수행을 위한 무력 상호운용(interoperability)은 나토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앞서 터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S-400 지대공 미사일의 일부 부품 1차 선적분이 2019년 7월12일 앙카라에 있는 공군기지에 인도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 시스템에 속하는 부품 인도는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며 "시스템이 완전히 준비되면 당국이 결정한 방식으로 이를 활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S-400은 '러시아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미사일방어시스템이다. 터키는 S-400 구입 문제를 두고 미국과 치열한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은 나토 동맹국인 터키가 S-400과 F-35를 동시에 운용하면 F-35의 민감한 기밀 정보가 러시아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터키가 오는 7월31일까지 S-400 구입을 철회하지 않으면 F-35 프로그램에서 터키를 제외하겠다고 경고했으며, 이미 F-35 프로그램에서 터키 조종사들의 훈련은 중단된 상태다.

다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미국은 터키의 S-400 구입 문제로 터키를 제재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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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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