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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대집행 직전 천막 자진철거…큰 충돌없이 마무리(종합)

  • 뉴스1 제공
  • 2019.07.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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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공화당 1시간 가량 대치…"8동 새로 친다" 서울시 "철거비용 손배해상 청구…광장 지속 순찰"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천막을 자진 철거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7.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천막을 자진 철거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7.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서울시가 16일 두번째로 우리공화당의 광화문 천막 철거에 나섰지만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자진철거하면서 행정대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시 측과 우리공화당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시간가량 대치를 이어갔으나 다행히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4시50분쯤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천막 4동을 자진 철거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서울시가 오늘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온다고 하는데 동지들이 다쳐서는 안된다"면서 "지금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이 텐트를 걷고, 세종문화회관 앞에 텐트를 4동 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천막철거에 대비해 전날 밤부터 광장에 모여있던 우리공화당 당원 1000여명(주최측 추산)은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세종문화회관 앞에 천막 4동을 새로 설치하고, 야광봉을 흔들며 집회를 이어갔다.

조 공동대표는 "현재 광화문 광장 우리공화당 천막 당사 4동을 스스로 치웠고, 광화문 광장에 8동을 다시 세울 것"이라며 "우리공화당은 이로써 박원순 시장의 행정대집행을 무력화했다"고 소리쳤다.

서울시 용역 350여명과 경찰들은 이날 오전 5시10분쯤 광화문광장에 도착했다. 이후 서울시 관계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접근하자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욕설을 하며 서울시 관계자들을 밀치는 등 작은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광장쪽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서울시 관계자들은 "천막 설치를 즉각 중단하라"며 "계속 설치하면 강제력을 행사하겠다"고 몇차례에 걸쳐 경고했다. 서울시의 경고가 이어지자 우리공화당은 오전 5시50분쯤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한 텐트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조 공동대표는 "박원순 시장은 우리의 정당한 정당행위를 막을 수 없다"며 "우리가 원하는 때에 광화문광장에 텐트 8동을 칠 것이고, 그 텐트마저 철거하면 160동을 다시 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철거한 뒤 협박죄로 바로 고발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6시쯤 해산을 선언하고 흩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들과 경찰들도 순차적으로 물러났다. 집회를 끝내고 물러나던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다가가 욕설을 하고 길을 막는 등 소동도 잠시 벌어졌지만 경찰이 빠르게 개입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오늘 철거를 위해 모든 준비를 했지만 행정대집행을 하지는 못했다"면서 "다만 철거 소요비용에 대해서는 (우리공화당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광화문광장이 공정하게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일부 정치집단에 점유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부터 광장을 지속적으로 순찰할 예정이고, 불법텐트 설치 시도 및 공무집행 방해행위에 대해서는 경찰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에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우리공화당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의 천막을 설치했다. 이후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천막을 청계광장으로 잠시 옮겼지만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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