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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유력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임은 官 출신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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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형 기자
  • 2019.07.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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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輸銀 행장·김용범 전 부위원장·김광수 NH 회장 등 후보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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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요즘 금융권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거취다. 8월초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최 위원장이 교체될지, 교체된 후에는 총선에 출마할지가 포인트다

'12월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금융당국 안팎에선 최 위원장의 교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총선 출마가 아니더라도 취임한지 2년이 돼 교체할 시점이 됐다는 판단에서다. 역대 금융위원장들의 임기는 대부분 2년 정도였다.

최 위원장 스스로도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안한다고 하면 계속 여기(금융위원장) 있는 것이냐", "앞으로 넥타이를 멜 일이 없을지 몰라 넥타이를 메고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의 총선 출마설은 연초부터 여의도에서 흘러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불모지인 강원 지역에서의 의석 확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 최종구, 춘천 홍남기 경제부총리' 차출설이 계속돼 온 이유다. 최 위원장은 강릉고, 홍 부총리는 춘천고 출신이다.

최 위원장이 "출마하겠다"고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절대로 나가지 않겠다"고 밝힌 적도 없다. 그 역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총선 후보로 차출될 경우 어쩔 수 없이 나서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평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국회의원이란 자리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도 "관심없고 자신이 없는거지 출마가 두려운건 아니다", "국회의원을 하려면 내 고향에서 해야지 비례대표로 나갈 일은 없다"며 여지를 남겨둔 것도 이 때문이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최 위원장 후임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 청와대가 3명의 후보에 대해 검증을 진행 중이란 얘기도 들린다.

공통적인 관측은 민간보다는 관료 출신에 무게가 실려 있다. 금융위 정책이 그동안 청와대로부터 신뢰를 받아왔기 때문에 굳이 민간 출신을 보내 뜯어 고쳐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기존 정책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집행하기엔 관료 출신이 더 적합하고 청문회 통과에도 경력관리를 해 온 관료 출신이 안전하다.

후보군으론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등이 거론된다.


은성수 행장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고 출신으로 행정고시 27회다. 최 위원장이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급)을 지낼때 직속 국제금융국장이었고 이후 최 위원장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기재부를 떠나 후엔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거쳐 2017년 9월부터 수출입은행장을 맡고 있다. 최 위원장도 금융위원장 직전까지 수출입은행장이었다. 국제금융에 치우친 경력이란 평도 있지만 금융정책과에서 국내 금융에 대한 경험도 쌓았다.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용범 전 부위원장은 광주대동고 출신으로 행시 30회다. 금융위 요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 5월까지 부위원장을 지내 누구보다 현재 금융위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 때문에 금융위 직원들 사이에선 선호도가 가장 높다.

지난달까지 경제수석을 지낸 윤종원 전 수석은 인창고 출신으로 행시 27회다. 거시정책 전문가이지만 국내 금융과 국제금융에도 정통하다.

김광수 회장은 광주일고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증권거래소 이사장 등 주요직 하마평에 꾸준히 올랐던 인물이다. 그 역시 행시 27회로 국내 금융의 전문가로 꼽힌다.

유일한 민간 후보인 이동걸 회장은 개혁적 진보 성향의 학자 출신이다. 김대중 정부때는 청와대 행정과, 노무현 정부에선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현 정부 출범 후 산은 회장에 임명됐다. 산은 회장으로서 굵직굵직한 구조조정 이슈를 무난히 처리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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