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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줄어들 것 같아요"…기업들의 고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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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7.1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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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 "미중 관세전쟁, 언제든 다시 터질 수 있어"…"낮은 실적 기대, 오히려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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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지금까지 실적이 괜찮더라도 기업 경영진들이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해선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것 같다." (매리스 오그 타워브릿지자문 회장)

뉴욕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사상최고치까지 치솟은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기업실적 악화와 미중 관세전쟁 재발의 우려가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이달말 금리인하를 앞두고 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호재다. 만약 추가상승의 명분을 찾지 못한다면 자칫 조정이 길어질 수도 있다. 추가 금리인하의 신호 또는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등 새로운 재료를 시장은 기다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78포인트(0.42%) 떨어진 2만7219.8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9.62포인트(0.65%) 하락한 2984.4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7.59포인트(0.46%) 내린 8185.21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도 모두 떨어졌다.

2/4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기간)이 본격화된 가운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이날 철도화물 운송주 CSX는 올해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고 털어놓으면서 10% 가까이 급락했다. 2008년 이후 11년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이는 뉴욕증시 운송주 전반의 약세로 이어졌다.

초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동시에 향후 저금리로 순이자수익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세트(FactSet)는 올 2/4분기 S&P500 소속 기업들의 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약 3%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 합의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을 내리눌렀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 먼 길이 남았다"며 "만약 필요하다면 3250억달러(약 380조원) 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6월말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지 보름여 만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지난달말 정상회담에서 추가관세를 보류하는 조건으로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합의해 놓고도 아직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우리 행정부는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QMA의 에드 캠벨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미중 정상이 보류를 합의한 관세전쟁은 언제라도 다시 터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낙관론도 없지 않다. 커먼웰쓰 파이낸셜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란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어닝시즌은 시장의 낮은 기대보다는 좋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저성장을 주가에 반영한 시장에 고성장 소식이 순풍이듯 큰 실적 악화를 예상하는 시장에 소폭의 실적 악화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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