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모습 공유…"밀레니얼 세대 新 문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이랑혁 구루미 대표

유튜브·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고 넷플릭스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공부문화도 다르다. 가장 편한 공간에서 남과 함께 온라인에 모여 공부하는 ‘캠스터디’ 문화를 만들어 낸 것.

구루미가 서비스하는 ‘구루미캠스터디’는 카메라를 탑재한 랩톱이나 스마트폰 기기로 접속해 학습자간 공부 모습을 공유한다. 이랑혁 구루미 대표는 “구루미캠스터디는 세상에서 가장 큰 온라인 독서실로 언제 어디서나 친구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새로운 공부법이자 공부문화”라고 강조했다.

구루미가 처음 내놨던 서비스는 웹기반 실시간 화상교육·화상회의. 이용자 사이에서 다른 방법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제안이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구루미캠스터디가 탄생했다.

이 대표는 “1년간 사용 형태를 살펴봤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겨 지난해 1월부터 온라인 독서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00명으로 시작한 일 평균이용자는 이제 1만명이 넘는다.
구루미캠스터디는 영상 공유 외에도 학습을 위한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스톱워치, 출석부, 공부시간 기록 등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자신의 공부기록을 조회하고 스티커, 배지 등 요소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서비스에는 앞으로 화이트보드, 문서공유 기능 등이 더해지면서 함께 퀴즈를 풀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실시간 강의나 학습 VOD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캠스터디라는 문화를 바탕으로 전세계 교육 시장을 대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스터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누구나 가르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