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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셀트리온·삼바, '2025년 80조' 겨냥 新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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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 2019.08.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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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바이오, '시밀러'로 반전]블록버스터 의약품 다수 특허만료

[편집자주] 바이오기업들의 실적이 정체 상태다. 연이은 임상 3상 실패가 더해지면서 바이오산업 전체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일 뿐, 바이오시밀러는 여전히 블루오션이다. 2025년 예상 시장규모 80조원. 시장 공략 포인트와 넘어야 할 허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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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77,000원 상승7500 -4.1%)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대거 추가했다. 다수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바이오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가 임박해오면서 '물 반, 고기 반' 시장 대응에 나선 것이다.

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다수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을 겨냥해 바이오시밀러 물질 탐색에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이중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 계획을 지난달 우선 공개했다.

졸레어는 미국 제넨테크와 스위스 노바티스가 함께 개발한 약으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졸레어 특허가 완전히 풀리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잡았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명은 'CT-P39'. 셀트리온의 39번째 바이오의약품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이미 출시된 바이오시밀러를 제외하고 셀트리온이 개발 계획을 공개한 바이오시밀러와 항체 신약은 모두 10개. 39개 프로젝트 중 절반 정도를 개발 중 폐기했거나 전략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셀트리온은 이에 더해 바이오시밀러 후보들 여럿에 대한 연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테면 'CT-P40, CT-P41…' 같은 바이오시밀러 후보들이 명단에 오른 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신규 바이오시밀러 후보들 다수를 개발 명단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개한 마지막 프로젝트 숫자는 '26'이다. 일본 다케다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급성 췌장염 치료제 신약 후보다. 지난해 8월 임상 1상 돌입과 함께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출시했거나 파이프라인으로 공개한 것들은 모두 8개. SB26까지 18개가 개발 도중 좌절됐거나 전략적으로 베일에 가려져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 루센티스, 솔리리스 등을 겨냥한 바이오시밀러들을 제한적으로 공식 파이프라인 명단에 올린 상태다.
[MT리포트]셀트리온·삼바, '2025년 80조' 겨냥 新프로젝트 가동

업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전략이 더 공격적이고 광범위하게 전개될 것으로 본다. 8조원대 시장을 형성한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이 올해 특허 만료를 시작으로 내년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글로벌 매출액 4조원), 2023년 황반변성 치료제 야일리아(10조원) 등 블록버스터들의 특허가 줄줄이 풀려서다.

셀트리온 등의 공략 대상에는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강타한 면역관문억제제들도 포함됐다. 대표 의약품인 옵디보와 키트루다가 각각 2026년, 2028년 특허가 풀린다. 이밸류에이트파마는 키트루다가 2024년 170억달러(약 21조원) 매출로 세계 1위가 되고 같은 시기 옵디보가 113억달러(약 14조원)로 4위에 오를 것으로 본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2015년 27억달러(약 3조원)에서 2019년 240억달러208억달러(약 29조원), 2025년에는 663억달러(약 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간이 5~6년 정도 걸리는 걸 감안하면 지금 대규모 파이프라인 확대가 불가피하다.

바이오시밀러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곧 열린다"며 "지금처럼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국내 기업들이 견인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10년 뒤 국내 기업들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을 흔들 수 있는 글로벌 빅팜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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