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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벙어리' 표현, 장애인 비하 발언…공식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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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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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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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 대통령 비판하며 '벙어리' 표현 사용…'언어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벙어리' 발언을 지적하며 "공식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 당대표 황교안 대표는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장애인 인권 교육을 국가인권위가 제시하는 기준으로 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누르면서 차분히 인권적으로 말할 때 듣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황 대표의 벙어리 발언을 다룬 뉴스 화면과 벙어리의 의미를 나타낸 어학사전 캡처 사진을 첨부했다.

이는 황 대표의 지난 7일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일본 수출 규제에는 국무회의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대통령이 벙어리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사진=박경석 대표 페이스북
/사진=박경석 대표 페이스북
벙어리라는 말은 장애인에 대한 인권 침해 요소가 다분한 표현이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벙어리의 뜻은 '언어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국가인권위원회도 2014년 벙어리라는 표현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 표현이 과거부터 이어져 온 부정적인 용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표현은 불특정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편견을 심화할 수 있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약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당시 '벙어리' 뿐만 아니라 '장애자', '불구자' 등의 용어를 이같은 표현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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