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대비 이익률 아쉬운 와이지-원, 목표가 ↓-대신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절삭공구 전문 제조업체 와이지-원 (6,000원

100 -1.6%)의 매출액 대비 이익률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와이지-원의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1124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3.7%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39.6% 하락한 수치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치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공격적인 재고자산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전망치보다 낮았다"며 "이외에도 중국에서의 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와이지-원이 영위하는 공작기계 절삭공구 산업은 대규모 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다"며 "개별 판매단가가 낮고 제품에 대한 보수적인 성향으로 해외 주요 업체들은 15%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와이지-원도 2017년 15.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부터 주 52시간제 적용에 따른 생산 병목현상 충격과 해외법인의 비용 증가로 이익률이 하락했다"며 "내년부터는 결국 이익이 매출 증가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매출액 대비 이익률 아쉬운 와이지-원, 목표가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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