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공공도서관...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

머니투데이

경북(안동)=심용훈 기자

영주선비도서관 詩콘서트/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공공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독서와 문화예술 공간을 결합한 북카페 형태의 도서관 개관이 잇따르면서 학생과 주민들의 힐링 공간은 물론 지역문화 선도 장소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사업비 116억 9100만원을 투입한 경북교육청 청도도서관과 점촌도서관(문경 가은분관) 등 2개 공공도서관의 개축공사 사업이 한창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도서대출이나 열람 중심의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가 아닌 북콘서트, 전시, 공연, 영화상영, 연주회, 시낭송 등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는 도서관으로 재탄생된다.

내년 재개관을 앞둔 청도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전시, 공연, 휴게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의 도서관으로 태어나게 된다.

또 점촌도서관 가은분관은 평생교육강좌실과 자료실 확충 등 전면 리모델링 돼 문화도서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미 개축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한 공공도서관은 지역 문화선도 역할을 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자료실 확충과 함께 전시와 공연이 가능토록 리모델링을 마친 의성도서관(지하1층·지상3층)은 각종 체험학습, 강연, 평생교육 강좌를 열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7년 재개관한 영주선비도서관(지하1층·지상4층)은 북카페를 비롯한 전시·문화공연 공간을 갖춰 개관 첫해 22만590명의 이용자 수가 지난해는 무려 60% 증가한 35만4323명이 다녀가는 등 학생들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동식 창의인재과장은 “공공도서관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지역사회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