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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대응·청문회 투트랙 조국 "의혹 밝혀질것"…정면돌파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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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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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지만 수사 성실히…청문회 담담히 준비" '사퇴없이 청문회서 해명' 정면돌파 기조 재확인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19.8.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19.8.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동시에 국회 인사청문회도 준비해 가겠다며 '투트랙 대응' 입장을 밝혔다.

중도사퇴 없이 내달 초 청문회에서 직접 의혹을 해명하겠다는 기존의 '정면돌파' 입장을 재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는 28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출근길에 "그동안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철저히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다시 한 번 자세를 낮췄다.

전날(27일) 검찰이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20여곳에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수사에 착수한 상황을 감안한 입장표명으로 보인다.

다만 조 후보자는 청문회 전 이례적 압수수색에 당황스럽다면서도 사퇴의사는 내비치지 않았다. 그는 "향후 형사절차를 통해 밝혀질 것이 밝혀지리라 기대한다"며 가족들이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검찰엔 조 후보자와 그 일가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 10여건이 접수돼있다. 조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법무부 장관이 지휘·감독 대상인 검찰 수사를 받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장관에 취임하면 수사의 공정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 때문에 이날 조 후보자를 향해선 그가 2012년 권재진 법무부 장관 시절 수사 대상자와 사적 인연이 있는 장관 아래선 철저한 수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던 것, 2017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사를 받으며 장관직을 유지한 것에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던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고 "담담히 청문회 준비에 임하도록 하겠다"고만 했다. 후보자 자리를 유지하며 검찰 수사에 대응해가겠다고 한 것이다.

본격적인 검찰 수사가 시작된 만큼 일부 의혹이라도 문제가 없음이 밝혀지면 조 후보자는 그만큼 부담을 덜게 된다.

또 조 후보자 지명철회나 자진사퇴가 곧 '정권의 치명상'이 될 수 있는 점도 고려됐을 수 있다. 그가 문재인정부 검찰개혁의 상징적 인물인 탓이다. 조 후보자가 전날 "의혹만으로 검찰개혁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된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청문회를 거치며 자신에 대한 반대여론이 잦아들 것이란 기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이와 관련 '수사 중이라 답변이 어렵다'는 식으로 대응하면 청문회에서 의혹 해소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 "모든 것에 대해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야당이 청문회에 가족을 증인으로 세우는 게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것엔 "국회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애초 93명에서 대폭 양보해 25명을 제시했다"며 조 후보자 어머니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 배우자인 정경심 웅동학원 이사, 조 후보자 동생 조권씨, 장녀 조민씨 등이 포함된 증인·참고인 명단을 공개했다.

여당이 "인신공격성 가족청문회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반대하는 가운데 청문회 준비단도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준비단 관계자는 전날 "절차상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가족이 증인으로 나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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