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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만년 전 인류 조상 얼굴 복원…'루시'보다 턱 더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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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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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 남성 얼굴 복원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의 두개골과 얼굴 추정도©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의 두개골과 얼굴 추정도©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에티오피아에서 새롭게 발견된 초기 인류의 조상 두개골 덕분에 380만년 전 원시 인류의 얼굴 모습을 다시 유추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유추에 따르면 인류의 조상의 얼굴은 이전에 발견된 '루시'보다도 단단한 음식을 씹을 수 있도록 골격이 더욱 발달해 있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 연구진과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연구진은 전날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그간 과학자들은 인류 조상인 원시 인류의 얼굴 모습을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원시 인류인 '루시'의 두개골 일부분을 바탕으로 유추했다. 하지만 2016년 다른 종의 두개골 조각들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새로운 유추가 가능해졌다.

과학자들은 2016년 에티오피아 아파르주에서 최소 420만년 전에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라는 종의 두개골을 발굴했다. 아나멘시스는 루시가 속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조상으로 여겨진다.

아나멘시스는 지금까지는 턱이나 이빨 등 일부분이 남은 화석만 발견됐지만, 2016년 2월 위턱이 발견됐고 그후 16시간 이상 주변을 뒤져 과학자들이 더 많은 두개골 조각을 발견해 나머지 얼굴 부분을 거의 완전히 복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두개골은 수컷의 것으로 추정되며, 이 두개골의 주인은 사망 후 강물을 타고 짧은 거리 운반되었다가 삼각주 안 침전물에 매장되었다. 그는 나무로 둘러싸인 강을 따라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개골은 얼굴 중간과 아랫 부분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어 중간부분이 평평한 루시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단단한 음식을 씹는데 적합하도록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얼굴이 진화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발견 전에 연구자들은 아나멘시스가 완전히 멸종되고서야 아파렌시스가 나타났다고 믿었다. 하지만 새로운 두개골은 두 종이 10만년 동안 겹쳐서 함께 생존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인류의 진화가 직선처럼 이뤄져왔을 것이라는 이전의 추정도 맞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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