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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檢만 알 내용 언론에 보도"…檢 "무관하다"(종합)

  • 뉴스1 제공
  • 2019.09.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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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적 진실과 달라…조사·재판서 밝힐 것" 주장 檢 "언론이 독자적으로 취재…수사보안 유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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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3일 오전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근무하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2019.9.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수사 관계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여과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며 유감을 표했다.

12일 정 교수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정 교수는 전날(11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페북 계정에 글을 올려 "언론도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당사자에게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하고 답변하지 않으면 마치 확정된 사실인 양 왜곡해서 보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언론을 통해 사실상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형사사법절차를 통해 가려져야 할 진실이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그 과정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나 반론권은 무력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수사관계자와 언론을 향해 "현재 일부 언론에 사실인양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은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며 "제 입장은 검찰 조사나 법원의 재판 과정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때까지 수사과정에서 있었던 정보가 유출되거나 일부 유출된 정보로 진실을 왜곡해서 보도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교수는 같은날 오전에도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36)와 '가족 펀드' 투자사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의 통화 녹취록이 보도된 것과 관련, "내용의 진위와 맥락이 전혀 점검되지 않은 녹취록으로인해 저의 방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녹취록에는 조씨가 최 대표에게 "이거는 같이 죽는 케이스다. 정말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 "다 이해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말하며 이들의 투자 자금 출처 및 용처, 사업 내용 등에 관해 말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날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정 교수와 자녀들의 재산 관리와 투자를 도와 온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 뱅커(PB) 김모씨는 검찰 압수수색 전 정 교수와 함께 동양대 사무실을 찾아 PC와 자료를 빼낸 뒤 컴퓨터를 보관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또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정 교수 요청으로 방배동 자택의 PC 하드드라이브도 교체해 줬으며, 당시 퇴근하던 조 장관과 마주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의 의혹 제기에 검찰은 "취재 과정은 검찰과 무관하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정 교수의 게시글과 관련해 "녹취록 공개, 하드디스크 교체 등 관련 기사 자체로도 해당 언론사가 사건 관계인이나 그 변호인을 인터뷰하는 등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이 명확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은 정상적인 수사 공보조차 곤란할 정도로 수사보안에 각별히 유의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과 가족들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은 추석 연휴에도 정상 근무하며 수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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