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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첫 '검사와의 대화'…"가족 수사 얘기도 살짝 나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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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린 기자
  • 2019.09.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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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의정부지검서 평검사 의견 청취…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 폭로 안미현 검사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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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이 검사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20일 오전 경기 의정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지방검찰청을 차례로 돌며 검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스1
조국 법무부 장관이 20일 의정부지방검찰청을 찾아 첫 '검사와의 대화'에 나섰다.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평검사들에게 검찰개혁과 조직문화 개선 방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듣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한 얘기도 나왔다고 한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3시간30분 동안 의정부지검에서 검사들과 직원들을 만났다. 간부급은 배석하지 않은 채 모든 대화는 사회자 없이 자유형식으로 진행됐다고 법무부 측은 전했다.

조 장관은 먼저 수사관 등 지검 직원들 20명과 만나 1시간가량 차를 마시며 의견을 들었다. 이후 평검사들과 점심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첫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가졌다. 당초 낮 12시부터 1시간반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1시간이나 초과했다.

이 자리엔 공판이나 휴가를 간 검사들을 제외한 평검사 21명 전원이 참석했다. 의정부지검 전체 검사 수는 67명, 이 가운데 평검사는 58명이다.

조 장관은 일정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개혁 문제건 검사분들의 애로사항이건 허심탄회하게 모든 걸 들었다"며 "제가 주로 듣고 앞으로 어떤 조치를 하겠다고 간략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살짝 (얘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후 법무부 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검사들과의 대화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 형사부 업무경감, 인사제도 등에 관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법무부 측은 대화가 비공개로 진행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일절 함구했다. 향후 검사들의 의견을 더 청취한 후 의견을 정리해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당초 의정부지검은 조 장관이 축소 방침을 밝힌 특수부가 없고 지난해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근무하는 곳이라 조 장관의 행보가 주목받았다. 안 검사도 이날 검사와의 대화 자리에 참석했다.

'검사와의 대화'는 조 장관이 지난 16일 검찰 조직문화와 근무평가 제도 개선과 관련해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라고 법무부 검찰국과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에 지시한 사항이다.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지방검찰청을 차례로 돌며 검사들과 직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법무부는 또 전국에서 근무하는 검사와 직원들이 직접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의견 청취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검찰국과 검찰개혁 추진단은 검찰 구성원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제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대화 자리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개혁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검사분들과 직원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얘기를 제가 추후에 취합해서 이후 (검찰개혁) 과정에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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