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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욕설에 성희롱까지…GKL 딜러들 감정노동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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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 2019.10.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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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 직원 피해에도 고객 출입금지 처분 적어…산재 대신 공상처리 관행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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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유태열 그랜드 코리아레저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경환 대안신당 의원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카지노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소속된 딜러 근무자들의 감정노동 피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경환 대안신당 의원에 따르면 카지노 영업장에서 딜러를 향한 고객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폭행 등의 행위가 빈발하고 있지만, 고객에게 출입금지 처분을 내린 사례는 9건에 불과했다.

GKL은 지난해 9월부터 고객의 욕설과 난동, 성희롱 등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원액션 아웃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우려다.

특히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딜러 직원 728명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환 의원에 따르면 고객들이 딜러들에게 △얼굴에 침을 뱉거나 '조센징', '차오니마' 등의 모욕적인 욕설을 하는 경우 △딜러의 가슴을 응시하거나 신체부위를 직접 만지며 성희롱 하는 경우 △주먹으로 딜러를 폭행하는 경우 △카드를 딜러 얼굴에 던지고 '죽인다'며 각종 협박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GKL은 감정노동직원 보호를 위한 조치로 익명보장신고제도인 'SOS센터'를 설치했지만 고객들에게 피해를 입은 딜러 직원들이 신고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감정노동자 보호라는 설치목적대로 운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유태열 GKL 사장은 "SOS센터는 직원들이 사장이나 노조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며 "고객에 대한 피해는 직원이 상사에게 보고해 처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뿐 아니라 GKL도 직원 보호에 힘쓰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딜러직원들이 근무 중 신체적·정신적 상해가 발생하더라도 산업재해(산재)로 처리하기보다 공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 최경환 의원에 따르면 3개월 간 한 여성직원이 새벽시간대에 근무해 쓰러졌지만 아직 산재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최경환 의원은 "보험료율 인상이나 사업장 안전점검, 사업주 형사처벌 근무자들이 입은 피해를 산재가 아닌 공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GKL의 관행은 공기업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폭행이나 성희롱 등으로부터 딜러직원들의 보호 조치를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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