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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무기 쓰던 사우디…'드론 피격' 후 한국 오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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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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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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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서울 ADEX에서 韓 대공무기 주목…무기 수입·기술력 전수받아 자주국방 달성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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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계가 국내 최대 방위산업전시회를 발판으로 세계 최대 무기수입국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개척에 속도를 올린다. 특히 드론(무인기) 피격을 계기로 대공 방어 체계 강화에 나선 사우디가 한화디펜스 '비호복합' 등 대공무기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이하 서울 ADEX)'에 사우디 방산 관계자들이 방문해 국산 무기체계를 둘러볼 예정이다.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 96'으로 출범해 2009년 지상 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시회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34개국에서 430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가 매번 ADEX를 찾는 것은 아니다"며 "그만큼 최근 국산 무기체계에 사우디의 관심이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무기수입국이지만 한국에는 아직 미개척 시장이다. 사우디가 미국산 무기 구매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지난 10년간 미국산 무기를 106억3000만달러(약 12조6000억원) 어치 매입한 최대 수입국이다.

사우디가 한국산 무기체계에 관심을 돌린 까닭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주국방 달성을 위해서다. 사우디는 무기 도입과 함께 해당 무기의 제조 기술도 전수받으려 하는데, 그럴만한 기술력을 갖춘 국가는 한국을 제외하면 찾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방한한 사우디 실세 왕위 계승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사우디는 대공무기체계를 눈여겨볼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지난달 자국 석유기지가 드론 테러를 당한 뒤 대공 방어체계 강화에 나섰다.

특히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복합대공화기 비호복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비호복합은 한국 육군의 기존 30㎜ 자주대공포 '비호'에 LIG넥스원 (32,650원 상승150 -0.5%) 유도무기 '신궁'을 결합한 무기체계다. 사우디에 이어 세계 무기수입국 2위인 인도의 차기 자주대공포 도입사업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한화 측에 비호복합 관련 문의를 꾸준히 넣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사우디와 최근 방산 협업도 가동한 상태여서 비호복합 등 무기체계 수출 성사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 ㈜한화 (24,950원 상승400 1.6%),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사우디 국영 군수업체 SAMI와 현지 합작사 설립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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