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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대학교 대학본부/사진=인천대, 뉴스1 |
18일 인천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A 교수가 2014년부터 최근까지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성희롱 또는 성차별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에 대책위는 지난 13일 A 교수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학교 측에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2014년부터 2019년 A 교수로부터 막말 및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학생 18명의 증언이 담겼다. 이들은 A 교수가 전공 수업 시간, 엠티 등 학내외에서 성희롱 발언뿐 아니라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의견서를 통해 A 교수가 "여자들은 취집만 잘하면 되지, 학업은 중요하지 않다", "강의실에 호모새끼들 있으면 손들어 봐라", "학회비로 룸살롱을 가야 한다"는 등의 막말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또 A 교수가 시험 도중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에게 손찌검을 하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A 교수의 막말과 폭력 행위가 최근까지 이어지자 대책위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학교 측에 A 교수를 고발하는 의견서를 전달한 데 이어 17일 A 교수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천대 측은 A 교수의 징계를 위한 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A 교수를 모든 학과·대학원 수업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진상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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