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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사진=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
인권위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YMCA 대강당에서 '합숙소 앞에 멈춘 인권-학생선수 기숙사 실태조사 결과보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학생선수들은 기숙사 내 단체 기합, 구타, 성폭력 등 위험에 노출돼 있었고 CCTV(폐쇄회로화면)로 일상을 감시당하는 등 사생활도 지켜지지 않았다. 인권위가 조사한 379개 기숙사 가운데 80개 기숙사는 스프링클러도 마련되지 않는 등 안전에 취약한 모습도 드러났다.
토론회는 최영애 인원위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실태조사 결과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된다. 학생 선수 50명 개별 면담 내용과 시설 운영 부실 사례를 발표하고 개선방안을 토론한다.
인권위는 토론회를 통해 △인권친화적 기숙사 개편 △학교체육진흥법 등 관련 법령 개정 △교육 당국 감독 강화 등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향후 학생선수 기숙사 전반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관련 부처 등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세 차례에 거쳐 인권실태 결과 발표 토론회 및 정책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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