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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돌 맞은 KAIST 인공위성 연구소… 국내 소형 위성 개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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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허재구 기자
  • 2019.10.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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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창립 기념식 개최… 국내 인공위성 선구자 고 최순달 박사에게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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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1호 시험 장면./사진제공=KAIST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소(SaTReC)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23일 KAIST에 따르면 1989년 8월 인공위성연구센터로 설립된 이 연구소는 1990년 2월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위성 분야 우수연구센터(ERC)에 선정됐다.

설립 직후부터 우주 분야의 인력 양성과 위성기술전수를 위해 영국 서리대학(University of Surrey)과 국제 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전기전자·물리학·통신·제어·회로 등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우수한 학생 5명을 파견, 인공위성 개발에 착수했다.

서리 대학의 기술을 전수받아 완성한 우리별 1호는 1992년 8월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22번째로 위성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1993년 9월에는 국내제작위성인 우리별 2호 개발 완료 및 발사를 성공시켰다.

이후 1990년대 우리별시리즈 3기, 2000년대 과학기술위성시리즈 5기(나로과학위성포함), 차세대소형위성 1기 등 총 9기를 개발했다.

이 연구소는 국내 연구진이 자체적으로 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30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성에 대한 열정과 도전으로 우리나라 소형 위성 개발을 선도해 온 것이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별 시리즈, 과학기술위성 시리즈, 차세대소형위성 시리즈를 개발 및 운용을 진행 중인 이 연구소는 소형위성을 통한 지구관측·우주관측·우주핵심기술검증 및 국가우주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2013년 1월 30일에 발사된 나로과학위성(STSAT-2C)은 우리나라 최초의 발사체인 나로호(KSLV-I)의 우주 궤도 진입을 검증하는데 기여했다.

지금도 독자적인 국내 기술로 개발한 영상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 한국형 발사체에 탑재해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발사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의 권세진 소장은 "우주개발을 위해 일생을 바친 최순달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 우주기술 개발에 헌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이날 대전 본원에서 이 연구소의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이 연구소의 초대 소장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국적위성인 '우리별 1호'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 최순달 박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감사패는 이번 행사를 위해 미국에서 방문한 최 박사의 가족이 대신 수령했다. 또 이 연구소 설립 및 발전에 기여한 연구원들에게도 공로를 치하하며 격려했다.

오는 30일에는 기념식의 일환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미래우주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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