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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적자' LG디스플레이, OLED만 신입사원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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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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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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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전환 실기했다" 자성…투자·인력 체질개선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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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6,100원 보합0 0.0%)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중심의 사업전환을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인력 재배치에 나서면서 신입사원도 관련직군만 모집한다. 중국발 LCD(액정표시장치) 물량공세로 올해 적자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체질 전환에 총력전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15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학부생 채용 절차에서 LCD 관련 부문을 빼고 OLED 부문에서만 선발을 진행 중이다. 엘지니어스(LGenius)로 불리는 학부생 채용 절차는 대학교 학부 3학년생과 대학원 석·박사 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수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입사를 보장하는 인력 채용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LCD 부문과 OLED 부문으로 나눠 전국에서 100여명을 선발했지만 올해 LCD 부문이 제외되면서 선발 규모를 다소 줄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엘지니어스 외에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OLED 사업전환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런 조치가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LG그룹 내부에서도 LG디스플레이의 적자 사태를 두고 OLED로의 사업 전환이 늦었다는 자성이 나오는 만큼 LCD 사업에 신경 쓸 여력이나 필요성이 없다는 분석이다.

생산직에 이어 최근 사무직 대상으로 진행하는 희망퇴직에서도 OLED 부문은 비켜났다. 지난 9월 정호영 신임 사장 취임 직후 단행된 조직 통·폐합 과정에서는 LCD 관련 인력이 대거 OLED 사업부로 전환 배치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도권이 OLED로 넘어가면서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OLED TV 판매량이 올해 300만대에서 내년 500만대, 2023년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TV용 대형 OLED 패널을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사실상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경쟁업체들이 양산 단계까지 도달하려면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문제는 LG디스플레이 내부적으로도 중국 광저우 공장 등의 수율(합격품 비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비롯해 OLED 전환이 쉽지 않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2~3년의 체질 개선 결과가 LG디스플레이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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