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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과학감정실의 영상증폭 지문개선 시스템 시연을 지켜보는 민갑룡 경찰청장./사진=경찰청 |
경찰청은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지방경찰청에 법과학감정실 개소식을 가졌다. 감정실은 경찰이 의뢰하는 증거물 감정을 직접 실시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앞서 국과수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은 증거물을 보내 감정을 받기까지 통상 2주가 소요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우편이나 택배 또는 사람이 직접 전달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감정실에선 분석 수요가 높은 5대 분야에 우선 집중한다. 특히 경찰과 국과수 직원이 함께 근무해 증거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분야는 △지문·족윤적 △차량 번호판 등 영상분석 △ 혈흔 및 미세증거 △범죄현장 등 DNA 분석과 같은 법유전자 △혈중알코올농도나 미세물질 성분검사 등이다.
경찰과 국과수는 전북청을 시작으로 다음 달 경기남부 등 2022년까지 총 8개 지방청 내에 감정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과 국과수 간 긴밀한 소통으로 사건 실체에 부합 감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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