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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이멍구서 세번째 흑사병 환자… “야생 토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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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 2019.11.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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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같은 지역 출신…2명은 베이징서, 1명은 네이멍구 병원에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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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태' 때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는 중국 시민 모습. 사진=AFP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주 시린궈러(錫林郭勒)에서 흑사병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의 병원에서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도 시린궈러 출신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롭게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5세 남성으로 지난 5일 시린궈러의 한 채석장에서 야생 토끼를 잡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 남성은 림프절 흑사병으로 앞서 폐 흑사병에 걸린 두 사람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흑사병은 크게 △폐 △패혈증 △림프절로 나뉘며, 림프절 흑사병이 폐로 전염될 수도 있다.

네이멍구 보건당국은 "앞선 2명의 흑사병 환자와 추가로 발견된 환자가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발표했다. 이날 새롭게 확인된 환자는 확진 판정 전에 발열 증세를 반복적으로 나타냈으며, 현재 네이멍구의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사병 환자가 확진 판정 전에 접촉한 사람은 모두 28명이며, 보건당국은 이들을 격리 조치하고 감염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중국에서 흑사병이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에도 중국 간쑤성 위먼시에서 38세 시민이 흑사병으로 사망해 도시 대부분이 봉쇄된 전력이 있다.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1명이 흑사병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올해도 이미 1명이 사망했다.

로이터는 "기후변화로 네이멍구 지역의 가뭄이 심해졌고, 이로 말미암아 '쥐' 같은 설치류가 번식한 것이 흑사병 발병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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