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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번째 침수 베네치아…피렌체·피사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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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 2019.11.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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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최악의 홍수 후 두 차례 더 잠겨…다른 도시서도 폭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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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대규모 물난리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또 다시 침수된 모습이 보인다. 당국은 베네치아 명소인 산마르코 광장을 폐쇄하고 관광객과 주민들의 진입을 통제했다./사진=뉴스1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또 물에 잠겼다. 최근 일주일 새 세 번째 침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당국은 베네치아 조수 수위가 약 150cm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53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지난 12일 수위(187cm)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다.

이날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수위가 더는 높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입은 침수 피해 규모가 10억유로(1조286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관광 명소인 산마르코 광장은 이날 수 시간 동안 폐쇄됐다가 늦은 시간에 다시 개방됐다.

현재 물에 잠긴 베네치아의 곳곳의 모습이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타고 퍼지고 있으며, 현지 호텔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물에 잠긴 베네치아/사진=뉴스1
물에 잠긴 베네치아/사진=뉴스1

베네치아 뿐 아니라 피렌체, 피사 등 다른 도시도 폭우가 계속되면서 침수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 내린 폭우로 베네치아 조수 수위는 187cm까지 치솟았고, 이로 인해 도시의 85% 이상이 침수되고 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14일 베네치아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000만유로(257억원)를 긴급 지원했다. 자택에 피해를 본 주민들은 즉시 5000유로를 받을 수 있으며 식장이나 상점 등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최대 2만유로를 수령하게 된다.

베네치아는 비가 많이 내리는 매년 늦가을과 초겨울 조수 상승(acqua alta·아쿠아 알타) 현상으로 정기적으로 물에 잠긴다. 하지만 조수 수위가 이처럼 치솟은 것은 1966년(194cm) 이후 53년 만이다. 조수 수위가 100~120㎝를 오르내리는 것은 일상적인 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이를 넘기면 도시 기능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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