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뉴욕마감] 트럼프 '中 관세인상' 경고에도 장중 최고가

머니투데이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1.20 06:41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트럼프 "중국과 무역합의 못하면 관세 더 올릴 것"…美 주택건설 껑충, 건축허가 12년래 최대

image
뉴욕증시 3대지수가 또 다시 장중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합의 불발시 대중국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종가 기준 최고치까지 경신했다.

◇트럼프 "중국과 무역합의 못하면 관세 더 올릴 것"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72포인트(0.24%) 오른 8570.66에 장을 마치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3대 지수 모두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나스닥을 제외한 나머지 지수는 종가 기준으론 하락했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20포인트(0.36%) 내린 2만7934.0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85포인트(0.06%) 하락한 3120.18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만약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실패한다면 대중국 관세를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하며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중국이 미국측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않을 경우 무역합의문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대중 관세 수입 덕분에)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지난 16일 미국측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로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 통화에 대해 "양국의 핵심 관심 사안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상호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아무 것에도 합의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중국 정부는 대중 추가관세 철회에 합의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실망해 미중 무역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보도했다.

미중 고위급 협상단은 지난 10월11일 미국 워싱턴 협상에서 1단계 무역합의, 이른바 '스몰딜'(부분합의)에 도달했지만 아직 합의문에 서명하진 못했다. 1단계 합의에 따라 미국은 2500억달러(약 300조원) 규모의 중국산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는 계획을 연기했다. 또 중국은 연간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월16~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칠레가 자국내 대규모 시위 사태를 이유로 회의 개최를 취소하면서 서명 일정이 사실상 연기됐다.

◇美 주택건설 껑충…건축허가 12년래 최대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는 호조를 보였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31만4000건으로 전월보다 3.8% 늘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30만건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향후 주택건설 시장의 가늠자인 신규 주택건설 허가 건수는 146만1천건으로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2007년 5월 이후로 12년여만에 가장 큰 규모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주택 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진단했다.

한편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입찰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유럽증시도 혼조였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0.49포인트(0.12%) 내린 405.5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20.74포인트(0.35%) 떨어진 5909.05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올랐다. 독일 DAX 지수는 14.11포인트(0.11%) 상승한 1만3221.12, 영국 FTSE 100지수는 16.10포인트(0.22%) 오른 7323.80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4달러(3.2%) 떨어진 55.21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10시26분 현재 1.63달러(2.6%) 내린 60.81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이날 오후 4시27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5% 오른 97.8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장 대비 70센트(0.05%) 상승한 147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법률N미디어 네이버TV
KB x MT 부동산 설문조사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