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 지원금 대폭 인상…실구매가 100만원대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삼성 '갤럭시 폴드 5G' 일반판매가 시작된 21일 서울 중구의 한 휴대폰 대리점에 갤럭시 폴드 포스터가 붙어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동통신 3사가 삼상전자 갤럭시 폴드(이하 갤폴드)의 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이통사 요금제 선택에 따라 출고가 239만8000원인 갤폴드를 100만원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갤폴드 지원금을 28만~57만원으로 올렸다. 10만1000~20만원이던 기존 지원금의 두배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3사 중 지원금을 가장 많이 올렸다. 최상위 요금제를 제외한 모든 요금제에서 25% 선택약정할인 2년 총액보다 많은 금액을 지원금으로 책정했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5G 라이트'에서 기존 10만1000원인 지원금을 33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어 월 7만5000원 '5G 스탠다드'에서 40만원, 월 8만5000원 '5G 스페셜'에서 51만원, 월 9만5000원 '5G 프리미엄'과 월 11만5000원 '5G 슈퍼플래티넘'에서 57만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에서 갤폴드 구매가는 요금제에 따라 각각 201만8500원, 193만8000원, 181만1500원, 174만2500원이다. 4G LTE 스마트폰에서 가장 비싼 애플의 아이폰11 프로맥스 512기가바이트(GB) 모델을 지원금을 선택해 샀을 때 가격인 185만9900원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KT는 월 5만5000원 '5G 슬림'에서 30만원, 월 8만원 '슈퍼플랜 베이직'에서 40만원, 월 10만원 '슈퍼플랜 스페셜'·월 13만원 '슈퍼플랜 프리미엄'에서 50만원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월 5만5000원 '슬림'에서 28만원, 월 7만5000원 '5GX 스탠다드'에서 38만원, 월 8만9000원 '5GX 프라임'에서 42만원, 월 12만5000원 '5GX 플래티넘'에서 42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