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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또다른 뇌관 '텔레그램 단체방'

  • 뉴스1 제공
  • 2019.12.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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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김경수·천경득 '친文' 향해 가는 검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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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55)이 27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1.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청와대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천경득 청와대 청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46) 등 정권실세로 여기지는 인물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검찰수사가 결국 청와대를 향하게 됐다.

특히 천 선임행정관과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50), 김경수 경남지사(52)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금융위원회 인사를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 재직시 펀드운용사 및 창업투자 자문사 등 금융관련 업체에서 골프채와 항공권, 자녀 유학비용, 차량 제공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혐의를 받아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은 2017년 8월 선임된 유재수 당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10월에 휴대폰 포렌식 등 감찰에 착수했었다가 돌연 감찰을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2017년 (특감반원들이) 유 전 부시장을 감찰했을 때, 그가 김경수 지사, 윤건영 실장, 천경득 행정관과 수시로 텔레그램을 주고받으며 금융위원회 인사와 그 외 인사에 개입한 내용이 포렌식을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특감반은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엑셀시트로 100시트가 넘는 분량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렌식 자료를 확인한 검찰은 천 행정관과 윤 실장, 김 지사가 텔레그렘 단체 대화방에서 복수의 금융위 인사를 논의하고 유 전 부시장을 통해 인사에 개입했는지를 수사중이다.

텔레그램 대화에는 천 행정관이 금융위 고위직으로 특정 인물을 추천하는 등 금융권 인사와 관련된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의 원본 확보를 위해 청와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유 전 부시장과 천 행정관, 윤 실장, 김 지사가 함께 있는 단체 텔레그램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A수사관이 검찰수사 진행을 묻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전화가 온다며 주변에 괴로움을 토로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유 부시장 사건에 청와대가 개입되어 있다는 의혹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A수사관은 숨지기 전까지 유 전 부시장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에 근무했다. 다만 유 전 부시장 수사에 관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압수수색을 통해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신속히 확보했다. 압수품을 보관하고 있던 서초경찰서의 김종철 서장은 지난 1월 경찰청 인사으로 서초서장에 보임되기 전까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근무했다.

이 때문에 전 특검반원인 서울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A씨의 휴대전화를 검찰이 압수한 이유가 청와대와 수사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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