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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관장 맞소송…SK "최태원 회장 개인적인 일,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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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 2019.12.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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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회장 보유주식 42.29% 분할청구"…최회장 보유지분 재산분할 대상될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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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59)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내 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낸 것과 관련, SK그룹은 "개인적인 일이라 그룹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42.30% 지분, 1조4000억원 분할청구한 것으로 알려져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일각에선 노 관장이 위자료 3억과 최 회장 보유 주식(18.44%, 4일 종가기준 3조2890억원)의 42.29%(1조3913억원)를 분할청구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구체적인 액수나 규모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 회장 측 변호인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저희가 알려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쪽에서 알려야 하는게 맞을 듯 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자산은 4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 부동산과 동산을 제외한 대부분이 SK㈜ 지분 18.44% 등 유가증권 형태다. 만약 노 관장이 분할을 요구한 규모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라면, 재산분할액은 전체 SK㈜ 지분의 7.73%에 해당한다. 이날 SK㈜ 주식 종가 기준(25만3500원) 약 1조4000억원 정도다.

그간 노 관장은 이혼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노 관장이 이날 맞소송을 제기하면서 적극적으로 재판에 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노 관장은 현재 싱가포르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소영 페이스북 글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이제 희망안보여"


노 관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세월은 가정을 만들고 이루고 또 지키려고 애쓴 시간이었다"라며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을 보낼 때에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그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됐다. 그 사이 큰딸도 결혼하여 잘 살고 있고 막내도 대학을 졸업했다"며 "그래서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목숨을 바쳐서라도 가정은 지켜야 하는 것이라 믿었으나 이제 그 '가정'을 좀 더 큰 공동체로 확대하고 싶다"며 "여생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법원 재산분할 얼마나 인정할지 '미지수'


노 관장이 이날 이혼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이제 최태원 회장의 재산분할을 둘러싼 공방으로 초점이 옮겨지게 됐다.

법원이 재산분할을 얼마나 인정해 줄지는 미지수다.

이혼할 때 분할 대상이 되는 재산은 부부가 결혼한 이후 함께 일군 공동 재산이다. 한쪽에서 상속·증여받은 재산은 통상적으로 분할 대상에서 빠진다. 또 회사 경영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재산인지도 판결에 영향을 미친다.

최 회장이 보유한 회사 지분 등이 분할대상이 되느냐를 두고 양측이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일반인과 달리 경영계에서는 '경영안정성'을 이유로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서는 재산분할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 판례가 더 많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2015년 한 언론 매체에 편지를 보내 혼외자의 존재와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이후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법원은 2017년 11월 조정 절차에 돌입했지만, 결국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해 2월 조정 불성립을 결정했다. 합의 이혼이 실패하면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사건은 정식 소송으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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