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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문경안 회장이 컬러볼에 꽂혔던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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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 2019.12.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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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문경안 볼빅 회장 인터뷰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문경안 볼빅 (6,890원 보합0 0.0%) 회장은 골프광이다. 지난 1992년 종합상사에 다닐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잘치고 싶다는 마음에 하루 5시간씩 골프 연습을 했다고 했다. 문 회장은 8개월만에 싱글 골퍼(정규 타수 대비 한자릿수 오버파 기록)가 됐다. 라운드 횟수가 20번도 안됐을 때다.

문 회장이 볼빅을 인수한 것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2009년이다. 당시 그는 종합상사를 나와 철강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사업을 찾던 중 볼빅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골프에 관심이 많았던 문 회장은 제안을 받은지 3개월만에 볼빅 인수를 결정하고 경영 전면에 나섰다.

문 회장이 볼빅에 가서 내놓은 제품이 컬러볼이다. 당초 골프업계에는 흰공이 대세여서 그는 국내 아마추어나 프로골프대회 등을 많이 유치하고 선수들을 후원하는 식으로 컬러볼을 홍보했다. 눈에 잘띄는 컬러볼에 소비자들은 하나 둘 관심을 보였고 이는 회사를 폭발적으로 성장시켰다.

문 회장 인수 전인 2008년에 불과 7억 원에 불과했던 연 매출은 2014년 322억 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50% 이상의 영업이익 신장률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매출액은 △2015년 287억원 △2016년 314억원 △2017년 423억원 △2018년 47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문 회장이 회사 발전과 함께 신경쓰는 것이 있다. 바로 국내 골프 선수의 육성이다. 문 회장은 "국내 골프 선수가 유명해지면 우리 사업에도 결국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를 위해 골프 꿈나무들에게 골프공을 비롯한 각종 용품을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집안 사정이 어려운 선수들을 보면 문 회장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프로골퍼들과 만나면 대개는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볼빅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얘기한다. 문 회장은 사업 얘기와 함께 이들에게 꼭 잊지않고 하는 말이 있다. "어린 후배들을 보면 과거의 너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챙겨주고 하나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가르쳐달라"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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