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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 “진보·보수 갈등 커”, 6명은 “중산층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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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 2019.12.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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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발표…“행복하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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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92%가 진보와 보수 갈등이 “크다”고 답했다. 이는 2016년도 결과보다 14.5%포인트 대폭 상승한 것이다.

이어 갈등이 ‘크다’는 응답은 정규직-비정규직 85.3%, 대기업-중소기업 81.1%, 부유층-서민층 78.9%, 기업가-근로자 77.7% 등의 순서였으며, 남성-여성 간은 54.9%, 한국인-외국인 간은 49.7%로 나타났다.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서도 ‘심각하다‘가 90.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 중 60%가 “전반적으로 행복”하며 스스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또 한국 사람이라는 것과 한국 문화, 역사 등에 상당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90%대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행복한가?’란 질문에 대해 ‘행복하다’는 응답 비율은 63.6%였다. ‘행복’을 다차원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하는 일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는 68.3%가 ‘가치 있다’고 답변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으로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답변은 83.9%,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은 83.3%였으며,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도 81.9%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9명 “진보·보수 갈등 커”, 6명은 “중산층 이하”

또 한국의 전통문화 및 유물, 정신문화, 한국 대중음악(K-pop) 등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각각 93.3%, 85.3%, 92.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서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반면, 부정적 감정에선 ‘종종 특별한 이유 없이 우울할 때가 있다’ 24.4%, ‘종종 사소한 일에도 답답하거나 화가 난다’ 23.9%, ‘종종 소외감을 느낀다’ 18.8%, ‘종종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낀다’ 16.3%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인가’를 물은 조사에서는 ‘일자리’(31.3%)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22.9%), ‘빈부격차’(2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에는 일자리를 42.6%로 응답해 다른 연령층의 응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정의 경제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중산층 이하’ 59.8%, ‘중산층’ 34.6%, ‘중산층 이상’ 5.7%로 나타났다.

최근 일-생활 균형(워라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여가와 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도 물었다. 여가보다는 ‘일에 더 중심’을 둔 경우가 48.4%였으며, ‘비슷하다’고 답한 비율은 34.6%, 일보다는 ‘여가에 더 중심’을 둔 경우는 17.1%로 나타났다.

자유로운 생활 추구나 1인 가구 증가 등과 관련해 가장 두드러지는 상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비혼/저출산 현상 심화’가 2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혼밥, 혼술 등 1인 소비문화 확산’ 22.6%, ‘소형 거주공간에 대한 수요 증가’ 17.0%, ‘외로움/우울증 등 심화’ 9.2%, ‘반려동물 양육증가’ 6.7%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 10명 중 9명 “진보·보수 갈등 커”, 6명은 “중산층 이하”

최근 3년 이내에 참여한 적이 있는 정치행위를 모두 고르게 한 결과, ‘아무것도 한 적이 없다’가 77.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서명 운동’ 13.8%, ‘후원/기부’ 7.4%, ‘평화적 집회’ 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중복응답)

우리나라의 미래를 묻는 항목에 가장 많은 응답자(41.1%)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정치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 23.8%, ‘사회복지가 완비된 나라’ 16.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인식이 대폭 늘어난 반면, 통일에 대해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높아져 복합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기존 결과와 비교해 볼 때 북한에 대해 ‘우호적 인식’(50.8%)은 2013년 44.4%, 2016년 40.6%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일의 시기에 대해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61.1%로 조사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79세 미만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8월27~9월27일) 개별 면접조사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로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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