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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 살아있다면 이렇게 지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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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 2019.12.1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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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랩X혁신랩 쇼케이스’…30개 인공지능 프로젝트 ‘시 쓰고 대본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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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재창조한 시를 활용해 랩 공연을 펼치는 래퍼 아웃사이더.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인공지능(AI)이 바둑, 스포츠 기사를 넘어 시(詩) 영역에까지 들어왔다. 윤동주, 김소월, 정지용, 백석 등 국내 대표 시인 4명이 자주 사용하는 시어나 감각적 표현, 정서, 인칭 대명사를 딥러닝으로 학습한 뒤 이를 재생산해내는 방식이다.

기사처럼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응용하는 약간의 창조를 넘어 시나 소설 등 완전한 창작 영역까지 넘보는 AI의 능력은 이제 ‘현실’이 됐다.

지난 9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과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임팩트 창의랩X혁신랩 통합 쇼케이스-Impact X’를 통해 소개된 AI의 시 프로젝트는 시인들이 다시 살아온 듯 작품 세계가 신선하고 또렷했다.

이 자리에는 AI가 쓴 대본으로 제작된 웹드라마, 웹툰, 무빙툰도 소개됐다. 성균관대와 서울시립대, 경기대 출신들이 모인 '성시경' 팀은 작가들의 스토리 전개를 돕는 ‘보조 작가’ AI를 만들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드라마 대본 등 누적된 데이터로 학습한 AI가 작가와 협업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이번 콘텐츠임팩트는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을 융합해 문화기술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창의랩’과 ‘혁신랩’ 33개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인공지능뿐 아니라 AR/VR, 로보틱스, 블록체인, 감성인식 등 첨단 기술이 콘텐츠와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융복합 프로젝트 그룹 무토의 공연.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br />
융복합 프로젝트 그룹 무토의 공연.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특히 창의랩(인공지능X스토리) 프로그램은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진 스토리 창작에 AI 기술을 접목한 흥미로운 과정으로, 약 3개월 간 40여 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스토리 생성 △스토리 분석 △스토리 응용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박웅진 콘텐츠진흥원 인재양성팀 부장은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에서 첨단기술과 접목하는 프로젝트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2017년 6개로 출발한 AI 프로젝트가 올해 30개로 늘어났고 투자금 10억원도 유치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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