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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브이티지엠피 신사업' 케이블리, 미디어커머스 '킹메이커' 플랫폼

더벨
  • 강철 기자
  • 2019.12.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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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풀 강화해 中 시장 본격 공략…대형 매체 네트워크 최대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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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이 기사는 12월11일(10:28)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상품에 콘텐츠를 결합한 '미디어 커머스(Media Commerce)는 현재 광고 시장을 대표하는 키워드다. 국내 미디어 커머스의 대표 주자인 '블랭크코퍼레이션'은 1조원의 밸류에이션으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미디어 커머스로 성장한 국내 1위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최근 2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브이티지엠피 (10,800원 상승600 -5.3%)의 관계사인 케이블리(KVLY)는 블랭크코퍼레이션과 무신사에 못지 않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꼽힌다. 중국의 대형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은 다른 미디어 커머스 기업들이 갖지 못한 케이블리만의 강점이다.

◇ 대세는 미디어 커머스…블랭크코퍼·무신사 잇단 조단위 밸류

제일기획은 올해 국내 전체 광고 시장의 성장률을 5.7%로 잠정 집계했다. 2020년 전망치는 올해보다 낮은 5%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커머스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 커머스는 전자 상거래에 콘텐츠를 결합한 광고다. 사용 후기 등을 콘텐츠로 제작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통시켜 제품을 광고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내용에 제약이 없고 트랜드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데 보다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갖게 만드는 콘텐츠로 제품을 광고하는 것"이라며 "유명 가수가 참이슬 소주를 마시며 노래를 부르는 콘텐츠가 얼마 전까지 인기를 끌었는데 영상에 나오는 하이트진로 주류들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레 노출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서는 SNS에서 두터운 팬덤을 가진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활용한 광고 콘텐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유아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는 보람튜브의 경우 월간 22억원의 광고 수익을 얻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커머스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시장에서 평가하는 밸류에이션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국내 미디어 커머스 시장의 선두 주자인 블랭크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는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마약베개, 악어발팩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설립 3년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 초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미국 세쿼이아캐피탈에서 2000억원을 투자받을 예정이다. 세쿼이아캐피탈이 산정한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약 2조2000억원이다. 3500개가 넘는 브랜드를 토대로 수많은 히트 상품을 발굴하며 유행을 선도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신은정 애널리스트는 "무신사의 미디어 커머스 카테고리에는 수많은 패션 관련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며 "무엇보다 자체 개발한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가치 산정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이티지엠피의 BTS 콜라보 마케팅




◇ 브이티지엠피 '케이블리' 앞세워 中 시장 공략…대형 매체 네트워크 강점

방탄소년단 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VT코스메틱' 브랜드를 운영하는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10월 합병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지난달 말에는 미디어 커머스 전문가인 이동관 대표를 영입하는 등 인력풀 구성을 강화했다.

케이블리는 △스타 머천다이징(MD) △인플루언서 활용 증대 △브랜드 마케팅을 주요 비즈니스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왕이뮤직, 틱톡 등 중국의 주요 매체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콘텐츠 확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사를 비롯한 콘텐츠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인플루언서·스타 마케팅도 병행한다.

케이블리가 바라보는 시장은 중국이다. 브이티지엠피가 중국의 주요 매체와 구축한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다양한 '스타 굿즈'를 론칭할 예정이다. 제휴 관계에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의 연예인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콜라보 제품 출시도 추진한다.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10월 중국의 대표 음원 플랫폼인 왕이뮤직과 미디어 커머스 협력에 관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중국 굴지의 화장품 기업인 킹킹그룹과도 다양한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디어 커머스와 관련한 모든 실무는 케이블리가 담당한다.

신은정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대형 매체들을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것은 케이블리만이 지닌 엄청난 강점"이라며 "한국과 중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스타를 앞세워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일찌감치 제휴를 맺은 덕분에 스타·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콜라보 제품을 쉽게 출시할 수 있는 것도 상당한 장점"이라며 "이 같은 원활한 스타·인플루언서 수급은 중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은정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케이블리의 내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이다. 케이블리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월 평균 5개의 미디어 커머스 관련 지적 재산권(IP)을 론칭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비즈니스가 계획대로 이뤄질 시 연간 70~100개의 IP 확보하며 목표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블리 협력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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