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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국민투표 없다"… 치솟은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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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 2019.12.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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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수당, 조시총선서 출구조사 결과 압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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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총리/사진=AFP
영국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의 승리가 예견됨에 따라 파운드화가 3% 가까이 뛰어 19개월 만에 최대폭을 자랑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해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12일(각 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14분, 파운드화는 전일 대비 2.62% 오른 1.3506달러에 거래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운드화는 한때 2.7%까지 올랐는데 이는 일일 기준으로 2018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FT는 "투자자들은 보수당의 승리가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경로를 흐리게 했던 불확실성 일부를 제거해 줄 것이라 말한다"고 전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브렉시트가 국민투표에서 선택된 지난 2016년 6월 이후 급락했다. 2016년 5월27일 파운드당 1.4623달러를 기록했지만 2017년에는 1.2167달러까지 내려갔다. 이후 노딜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 위험이 커질 때마다 파운드화 가치는 하락세를 보였다.

스위스 은행 UBP의 글로벌 외환 전략 담당 피터 킨셀라씨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다수를 확보한 게 아닌 '상당한 다수'를 확보했다"며 "이는 브렉시트 협상안의 신속한 비준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치러진 총선 출구조사 결과 보수당이 하원 전체(650석)의 과반을 넘긴 의석수를 차지한 것으로 전망됐다.

보수당은 2017년 총선 당시보다 50석 많은 36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이에 반해 노동당은 52석 줄어든 19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제 2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최의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번 총선에서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를 이행하자'는 한가지 메시지에 집중했고 오는 2020년 1월 말, 영국의 EU 탈퇴를 약속한 바 있다.

베렌버그 은행의 선임 경제학자 칼룸 피커링은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존슨 총리의 명백한 승리는 영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을 의미한다"며 "(영국) GDP(국민총생산)는 올해 1.3%에서 내년 1.8%, 2021년에는 2.1%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보수당은 이번 총선 공약으로 투자사업에 대한 지출을 늘릴 계획임을 밝혔었다. 보수당은 2023년까지 공공서비스에 대한 하루 지출을 현재 계획 대비 30억 파운드 늘린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당의 승리가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일부 제거해준다는 측면에서 파운드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은 총선 전에도 제기됐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ING은행은 보수당이 하원 의석 다수를 차지하면 파운드 가치가 1.35달러까지 오르는 반면 헝의회(단독 과반 정당이 없는 의회)나 노동당 다수당일 경우 1.24~1.26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었다.

씨티그룹은 보수당의 다수석 차지가 2020년에 파운드화를 1.4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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