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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 앞 "해리스 집에 가라~면" 퍼포먼스…맞불집회 "김정은 참수"

  • 뉴스1 제공
  • 2019.12.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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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 방위비 분담금 인상 관련 美 대사 규탄 퍼포먼스 해리스대사 얼굴 붙인 축구공 차려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이준성 기자
진보성향 시민단체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 회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 규탄대회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12.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진보성향 시민단체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 회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 규탄대회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12.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이준성 기자 = "해리스 집에 가라~면!" "불린 해리스를 잘게 찢어달라."

진보성향 단체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옆에 위치한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전날 국민주권연대 집회에 대해 과격 퍼포먼스와 발언을 제한하는 내용의 제한통고를 한 가운데, 국민주권연대 측은 집회에 앞서 수위를 다소 조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집회가 시작되자 일부 참여 팀에서 과격한 퍼포먼스를 시도하려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일반, 대학생 등 모두 4개 팀이 해리스 대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전날 주최 측에서 해리스 미 대사를 향한 강한 발언과 퍼포먼스를 예고한 탓에 집회 현장에는 집회 참가자보다 취재진 숫자가 2배가량 더 많이 몰렸다.

'찾아라 맛없는 TV' 팀은 '해리스 집에가라면'이라는 가상의 요리를 하는 형식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라면을 불에 불리듯 해리스 대사의 사진 2장을 물에 데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주재료인 해리스를 다루기 힘든 이유는 이 재료가 입이 문제여서다. 입으로 똥을 싼다"라며 "불린 해리스를 잘게 찢어달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잘게 찢은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볶는 시늉도 했다.

'청신호' 팀은 해리스 대사의 사진이 여러 장 붙어있는 축구공을 들고 이를 차려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하기도 했다. 이들이 축구공을 차기 직전 경찰이 진입해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떼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에 청신호 팀은 결국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제거한 채 축구공을 찼다.

다만 권오민 청년당 공동대표는 "경찰이 해리스 대사의 사진이 붙어있는 축구공을 차는 행위에 대해 허용할 수 없다고 했다"며 "풍자와 해학을 담은 민중의 분노를 표현하는 자리인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묵사발' 팀도 해리스 대사의 사진이 붙어있는 묵과 두부를 으깰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제지로 사진을 떼고 으깨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 회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 규탄대회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12.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진보성향 시민단체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 회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 규탄대회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12.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권 대표는 이날 퍼포먼스에 앞서 "트럼프와 해리스는 주둔비 인상 6조원을 제시하고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아무리 악덕 건물주라도 한 번에 월세 6배는 올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입자인 주한미국 대사가 주둔비를 올리니까 국민들도 화가 난다"며 이날 퍼포먼스를 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국민주권연대 측에 "집시법 제11조 및 제16조, 비엔나 협약 제22조 및 제29조를 근거로 대사관의 기능 안녕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으로 (제한통고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주권연대 관계자는 이날 집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경찰과 사전에 조율해서 합법적으로 진행하려 한다"며 "참가단위 팀들에도 상황을 설명했고, 수위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국민주권연대의 집회가 시작하자 승합차 두 대를 이끌고 광화문광장과 국민주권연대 측의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KT빌딩 사이 차로에 차를 세우려고 시도했다.

경찰이 이들을 막아서자 "왜 저들(국민주권연대)의 눈치를 보고 막아서느냐"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어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임을 위한 행진곡' 멜로디에 맞춰 "김정은을 참수하자"는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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