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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IBS 단장, 유전자가위 특허 빼돌린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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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IBS 단장, 유전자가위 특허 빼돌린 혐의로 기소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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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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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창업주' 김 단장, 특허 헐값에 넘겨…회사 임원도 기소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사진=IBS
바이오 벤처기업 툴젠 (64,200원 ▲500 +0.78%)의 창업주인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유전자가위 특허를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대전지방검찰청 특허범죄조사부는 김 단장을 사기 및 업무상배임혐의로 기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단장은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국가 지원 연구성과 특허를 자신이 창업한 툴젠 명의로 출원했다.


앞서 김 단장은 2010~2014년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구비 29억원을 지원받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기술 3건을 발명했다.

검찰은 김 단장이 이 과정에서 특허 발명이 툴젠의 연구성과인 것처럼 하고, 서울대 산업협력단이 관련 특허를 헐값에 툴젠에 넘기도록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또 김 단장은 서울대와 IBS에서 근무하면서 발명한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기술 2건에 대해 직무발명 신고를 하지 않고, 툴젠 명의로 미국 특허를 출원한 혐의도 받고있다. 대학 지원으로 이뤄진 직무발명 지식재산권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승계돼야한다.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툴젠 연구소장과 이사로 근무하는 A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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