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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이 뭐길래…학생부터 성인까지 교육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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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 2020.01.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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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동화세상에듀코 코칭개발본부장 "자신이 정한 목표 성취토록 지원...부모·실버로 영역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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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동코치에요?' 코치라고 소개하면 흔히들 무슨 운동인지 되물어봅니다. 코치를 운동 지도자로만 생각하는 게 보통이지만, 사실은 운동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상대방을 돕는 조력자는 모두 코치가 될 수 있습니다."

정은희 동화세상에듀코 코칭개발본부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마치 헬스장 안에서 개인 트레이닝(PT)을 돕는 코치처럼 학교나 가정, 직장에서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하도록 격려하고 돕는 역할을 한다"고 코치를 소개했다.

코칭이 멘토링, 컨설팅, 심리 카운슬링 등을 넘어 새로운 사회적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칭 대상도 아이들의 성적·학습·진로 상담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힐링' 트렌드에 맞춰 부모·자식, 부부, 직장 내 관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몇 년 새 국내에서도 마음공부나 여러 동기부여 프로그램들이 유행하면서 코칭 분야가 재조명을 받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여전히 멘토링이나 컨설팅 등과 정확한 구분없이 뒤섞어서 쓰는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코칭, 경험 전달 '멘토링'·특정 분야 '컨설팅'과 달라


'멘토'는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지표를 제시해주는 사람이다. 지식을 전달하고 교육하는 일은 선생, 상담과 조언을 하는 것은 '상담사(카운슬러)'의 역할이다. 전문 분야의 지식과 계획을 잡아주는 '컨설턴트'도 있다.

반면 코치는 특정한 목표나 해답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수평적인 대화와 격려를 통해 스스로가 변화와 발전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정 본부장은 "코치는 멘토같이 모범이 될 만한 '롤모델'일 필요는 없다"며 "코칭은 한 개인이 '동기 부여'와 '자기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뿐 먼저 목표나 방법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평적인 대화는 코칭의 첫 단계다. '그로우(GROW)'는 코치들이 수평적인 대화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화 기법 중 하나다. 질문과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목표(Goal)·현실(Reality)·대안(Option)·의지(Will)'를 단계별로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정 본부장은 "어떤 고민이 있을 때 대부분은 스스로가 은연 중에 가장 좋은 답을 알고 있다"며 "그로우는 대화 중에 스스로가 구체적인 답을 끄집어내고, 방법까지 명확하게 세우도록 돕는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부터 부모·성인·장노년층까지 코칭 받아


국내에서 이 같은 코칭 기법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된 영역은 청소년 대상 학습·인성·적성 상담에서였다. 동화세상에듀코가 2014년 내놓은 '상상코칭'은 전문적인 코칭 기법을 학습지도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첫 사례였다. 현재는 학부모를 포함한 '부모코칭',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생코칭'까지 영역이 늘어났다.

정 본부장은 "코칭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해 인성·적성 영역으로 확장, 이후 부모와 성인 그리고 장노년층을 포함한 '실버 코칭'까지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그 나이가 되도록 그걸 몰라'라는 한 노랫말처럼 아이든 어른이든 제 나이에 진짜로 원하는 걸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게 코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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