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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폐렴, 백신·치료제 없다…"예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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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 2020.01.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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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오늘 오전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35세 중국인 여성)를 확인, 항공기 동승 승객 및 승무원 등 접촉자 조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해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대책반을 가동해 관리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2020.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다. 문제는 이 감염증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다.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 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이나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며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서 흔히 발견되는 바이러스다. 인간 외에 개, 고양이, 소, 낙타, 박쥐 등의 포유류와 일부 조류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지만 사람과 동물에서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종류가 다르다.

문제는 변종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종(신종)이 잘 생기는데, 동물과 인간이 어우러져 사는 환경에서 각 동물과 인간 사이에 유행하던 서로 다른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전자 재조합에 의해 인간에게도 감염력을 지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되면 전 세계 대유행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사스와 메르스가 대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다.



사스·메르스가 대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전세계 유행 가능성 배제 못해



질병관리본부가 분석해 공개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보면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코로나바이러스와 89.1%, 사스코로나바이러스(SARS-CoV)와 77.5%,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와 50%, 사람코로나바이러스와 40% 정도의 유사성을 보인다.

따라서 이번 유행도 사스와 메르스의 경우처럼 전 세계 유행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게 신 위원장의 지적이다. 다만 경미한 증상으로 조기 퇴원하는 환자가 많아 사스보다 증상이 더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시장이 폐쇄된 이후 환자가 급증하지는 않는 것을 볼 때 사람간 전파가 쉽게 이루어지는 것 같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신 위원장은 "이번 유행에서도 증상이 없는 환자의 경우 감염력은 없고 잠복기도 2주를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현재 관련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예방수칙은 4가지다. 우선 의심환자가 발생한 중국 우한 지역 등의 여행은 가급적 피한다. 중국, 홍콩, 동남아 지역 여행 시 조류나 야생동물을 매매하는 시장 등의 방문도 삼가고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한다. 국내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한 만큼 손씻기, 기침 예절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마지막으로 중국 우한시 방문 후 2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생 시 1339에 전화하거나 방역당국과 상의해서 안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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