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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코로나바이러스, "우한 수산시장서 팔린 박쥐서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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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 2020.01.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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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메르스도 첫 숙주는 박쥐…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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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박쥐. /사진=AFP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의 한 해산물 시장에서 팔린 박쥐에서 확산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가오푸(高福) 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의 한 해산물 시장에서 팔린 '과일박쥐(fruit bat)'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우한의 화난(華南)수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발원지로 지목돼왔다. 이 수산시장에는 해산물뿐 아니라 박쥐, 뱀, 닭 등 생가금류나 야생동물 역시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도 첫 숙주로 삼은 동물은 박쥐였다. 이들 바이러스는 다른 동물을 거쳐 사람에게도 전파됐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는 박쥐일 수 있지만 박쥐와 인간 사이에는 알려지지 않은 '중간 매개체'가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사스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ACT3'라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과일박쥐를 숙주로 삼는 'HKU9-1' 바이러스에 주목, 사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이 바이러스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동물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사스보다는 약하지만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에 있는 S-단백질은 인간 세포수용체와 강한 결합력을 갖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까지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2일 0시 기준 총 9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수는 미국, 태국, 한국, 일본, 대만 등 중국 외 지역으로도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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