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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확진자 동선 공개…"바이러스 수명 2~3일, 안 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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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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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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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2일 내 사멸"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환자들의 격리 직전 동선이 공개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해당 장소를 방문해도 감염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한다.

28일 엄중식 가천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스쳐 지나가는 등 통상적인 접촉으로 인해 감염이 발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면서 "더군다나 확진자가 지나간 지 며칠 됐는데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비말(기침·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 등의 작은 물방울)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돼 감염된다.

공기에 노출된 코로나바이러스의 수명은 2~3일에 불과하다. 살아 있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력이 떨어져 해당 지역을 방문해도 감염 가능성이 적다는 설명이다.

엄 교수는 "1~2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한 이가 100여명이 넘는데 추가 감염자가 없다"면서 "밀접 접촉한 이들도 감염이 안됐는데 주변 환경에 있는 바이러스로 감염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4474명, 사망자는 106명이다. 국내에서도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사망한 이는 없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국내 확진자 이동 지역은 경기 고양시와 평택시, 서울 강남구 등이다. 감염 확산 공포에 지역사회가 긴장에 빠진 상황이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도 이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확진자 방문지역을 가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는 중증 환자가 많은 병원에서나 바이러스가 3~4주 동안 검출됐다"면서 "중증 환자가 없어 감염 비말도 없는 다른 모든 장소에 메르스 예시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신 전문가들은 당장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최선인 만큼 시민들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권고한다. 손을 자주 씻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 예방에 힘써야 한다.

김 교수는 "우한이 위치한 중국 허베이성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자가 격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을 다녀오신 분들도 활동을 자제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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