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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복병만난 한국경제…도심·아동매장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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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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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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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6시30분경 청계천/사진=안재용 기자
1일 오후 6시30분경 청계천/사진=안재용 기자
회복되던 한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복병을 만났다. 상황이 악화된지 일주일쯤 되는 상황이라 통계로 잡히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된다.

당초 한국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 중이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0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3.7포인트 오른 104.2로 집계됐다. 2018년 6월(105.6)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해당 지수는 지난달 10~17일 조사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가 반영되지 않았다.



사람·외국인 관광객 많은 곳 피하자.. 한산한 도심


1일 저녁 명동거리/사진=안재용 기자
1일 저녁 명동거리/사진=안재용 기자


1일 오후 6시30분. 청계천 광장은 토요일 저녁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다. 광장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고 청계천 산책로에도 사람 구경하기가 어려웠다.

한 시간 뒤 명동 거리 상황도 비슷했다.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 덕분에 체면치레는 했지만 평소보다 사람이 없었다. 감염증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주 롯데월드에도 외국인 관광객을 빼면 방문객이 적었다.

이날 명동을 찾은 A씨(28)는 "사람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는데 해외에서 온 관광객을 빼면 한국사람은 많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이 시간에는 걷기도 힘들 때가 많았는데



성인코너는 그래도 나은데...아동매장 '전멸'


경기도 안양의 한 백화점 아동매장/사진=안재용 기자
경기도 안양의 한 백화점 아동매장/사진=안재용 기자

판매 상품별로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성인을 대상 상점은 물건을 살펴보는 손님들이 여전히 매장을 찾았으나 아동복 등 어린이를 위한 곳에서는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실제로 이날 찾은 한 경기도 안양시 소재 백화점 아동복 코너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한 아동복 매장에 근무하는 판매원 B씨(26·여)는 "지난주부터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성인복 매장에는 손님이 줄긴 했어도 사람이 좀 있는데 아동복 쪽은 거의 전멸이다"라고 말했다.

대형마트는 지역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수도권 마트는 전체적으로 방문객이 줄었으나 외국인 관광객이 드문 지방에서는 평소와 비슷한 모습이다. 청주에 거주하는 주부 C씨(34)는 "주말 오후마다 저녁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마트를 찾는데 평소에 비해 사람이 줄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경기도 안양 백화점내 위치한 대형식품코너/사진=안재용 기자
경기도 안양 백화점내 위치한 대형식품코너/사진=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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