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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 올린 미래한국당…공천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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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김민우, 강주헌, 김상준 , 김예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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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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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한선교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꽃다발을 들고 있다.
 한선교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꽃다발을 들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5일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했다. 여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미래한국당을 전문성 갖춘 젊은 정당으로 만들어 총선 국면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한국당은 5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한국당의 위성정당이자 자매정당인 만큼 이날 행사에는 한국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박완수 사무총장, 조경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행사장에서 한선교 미래한국당 신임 대표와 나란히 앉았다. 창당대회에는 시·도당 위원장과 당원, 발기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축사에서 "미래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의 대의에 충실한 범자유민주주의 세력의 전위부대"라며 "저들(여권)이 이미 '페어플레이(공정경쟁) 하지 않겠다' 한 이상 나라를 구하려면 우리도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비례용 정당'을 향한 범여권의 비난에 반박한 것이다. 황 대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준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낳은 망국적 야합에 따른 필연적 결합"이라며 "우리가 총선에 승리해 선거법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애초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선거법을 강행 처리한 탓에 이 같은 기형적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꼼수에 맞선 묘수'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물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최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정의당은 정당설립 목적을 왜곡한 불법이자 꼼수라며 한국당을 맹비난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항의를 하던 중 끌려나가고 있다. 2020.02.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항의를 하던 중 끌려나가고 있다. 2020.02.05. bluesoda@newsis.com

소란도 있었다. 황 대표의 축사가 끝난 뒤 단상에 올라간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는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이다. 당장 해산하십시오. 미래한국당은 가짜정당, 해산하십시오"라고 외쳤다. 미래당과 정의당은 선거연대 논의가 나오는 중이다.

오 공동대표를 제압하려는 한국당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이 뒤엉켜 순간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바로 저런 모습이 미래한국당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잘 알려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래한국당은 강령과 당헌을 채택하고 한선교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를 선출했다. 미래한국당은 전문성과 젊음에 초점을 맞추고 비례대표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오늘 창당을 하는 미래한국당의 콘셉트를 저는 두가지로 잡았다"며 "하나는 젊음, 또 하나는 전문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한국당은 따로 공약이 없다"며 "물론 국민을 향한 총선 공약은 만들겠지만 미래한국당이 영입하고 공천하는 젊은이, 전문가,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 이 분들 한분 한분이 공약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은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설치해 공천 절차를 밟는다. 당헌에 따르면 공관위는 위원장 포함 11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규정했다. 이 중 3분의 2이상을 외부인사로 구성한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4·15 총선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됨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만든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이다. 2020.2.5/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4·15 총선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됨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만든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이다. 2020.2.5/뉴스1

미래한국당에는 현재 한 대표를 비롯해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찬, 조훈현 의원이 미래한국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최연혜 의원도 합류여부를 최종 검토 중이다.

한국당은 3월27일 총선 후보 등록 전까지 미래한국당을 교섭단체(20석 이상)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총선에 나서지 않는 한국당 현역의원들을 이적시키는 방식이다.

대신 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다. 미래한국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낸다. 연동형 비례제에서는 지역구 당선자를 많이 배출한 거대정당일수록 비례의석 수 배정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한국당의 계획대로 현역의원 당적이 정리되면 미래한국당은 원내 제3정당으로서 기호 3번을 부여받는다. 투표용지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한국당이 원래 차지해야 할 더불어민주당 다음의 두 번째 칸이 미래한국당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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