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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황금기 이끈 커크 더글러스 별세…향년 10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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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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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명배우 커크 더글러스가 사망했다. 향년 103세. © 로이터=뉴스1
미국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명배우 커크 더글러스가 사망했다. 향년 103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6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하며 미국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명배우 커크 더글러스가 5일(현지시간) 10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고인의 아들이자 할리우드 배우인 마이클 더글러스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친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매우 슬픈 소식"이라고 적었다. 구체적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전 세계에 그는 전설이었고, 영화의 황금기를 경험하고 인생의 황금기까지 보낸 배우이자 정의와 자신이 믿었던 대의명분에 헌신해 우리 모두가 우러러볼 기준을 세운 인도주의자였다. 그러나 나와 내 형제들인 조엘과 피터에게 그는 그저 아버지였고 캐서린에게는 멋진 시아버지, 손주들에게는 애정 어린 할아버지, 아내인 앤에게는 훌륭한 남편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아버지의 마지막 생일에 했던 말인 '아버지, 아버지를 무척 사랑하고 난 당신의 아들이어서 자랑스럽다'는 말로 이 성명을 마치겠다. 이 사실은 언제나 진실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16년 미국 뉴욕에서 가난한 유대계 러시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더글러스는 1946년 영화 '마사 아이버스의 위험한 사랑'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생전 고인의 모습. (마이클 더글러스 페이스북) © 뉴스1
생전 고인의 모습. (마이클 더글러스 페이스북) © 뉴스1

1949년 복싱 영화 '챔피언'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해저 2만리' 'OK 목장의 결투' 등에 출연했으며 1960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스파르타쿠스'로 세계적 명성을 누렸다.

스파르타쿠스는 196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고 더글러스가 "내가 스파르타쿠스다"라고 외치는 장면은 세계 영화사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약 70년간 활동하며 90편이 넘는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영화제작자로도 활약하는 등 할리우드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더글러스는 199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들 마이클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명예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세 차례 노미네이트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고인은 또 세계 분쟁 지역에 학교와 공원을 세우는 등 자선활동도 활발히 벌인 박애주의자였다.

헬기 사고로 척추수술을 받았고, 1995년 뇌졸중에 걸린 이후 언어장애를 겪으면서도 장수했다. 1943년 배우 다이애나 웹스터와 결혼했다가 1951년 이혼한 후 1954년 세 살 아래의 앤 바이든스와 결혼해 60년 넘게 해로했다.

할리우드 스타인 캐서린 제타 존스가 며느리다. 제타 존스는 아들 마이클 더글러스의 아내다.

고인의 아들 마이클 더글러스(왼쪽)와 며느리 캐서린 제타 존스. © 로이터=뉴스1
고인의 아들 마이클 더글러스(왼쪽)와 며느리 캐서린 제타 존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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