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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시간만에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강력 반박'…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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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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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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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투약 사실 전혀 없어, 민형사 대응 검토"…회사·주주 등에 피해 우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13일 뉴스타파에 보도되자 삼성전자는 곧바로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고 허위보도 책임을 물어 해당 매체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다.

인터넷 매체인 뉴스타파는 이날 아침 이 부회장이 2017년 초 수차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는 공익신고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성형외과는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지난해 말 폐업한 상태다.

프로포폴은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수면마취제다. 마취효과가 좋아 수면내시경 등에 흔히 쓰이지만 중독성이 강해 2011년 마약류로 분류돼 치료 목적 외에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제보를 받아 지난달 10일 검찰에 사실 확인을 위한 수사를 의뢰했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가 대검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아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이와 관련, "규정상 확인하거나 공보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47,000원 상승200 0.4%)는 뉴스타파의 보도 직후 3시간만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 부회장의)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또 "해당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앞으로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삼선전자는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인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매체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보도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와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가 언론보도 3시간만에 이례적으로 공식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 부회장 개인을 떠나 회사 전체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기에는 회사와 주주 등에게 미칠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의혹이 경영 리더십 흔들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잖다. 올 들어 메모리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가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될 경우 자칫 이 부회장의 경영 행보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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