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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온 여성고객에 경찰까지 부른 美은행

  • 뉴스1 제공
  • 2020.02.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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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폭스 TV와 인터뷰하는 아만다 울멘. 은행에 쓰고갔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폭스TV 캡쳐)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마스크를 쓰고 은행을 찾은 여성고객으로 인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미국 미시건주에서 벌어졌다.

현지 폭스TV 등에 따르면 미시건주 디어본에 사는 아만다 울멘은 지난 13일 평소 거래은행인 키뱅크를 찾았다가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그가 쓰고 간 마스크가 문제였다. 매해 감기에 걸리는 등 평소 면역력이 약하다 여겨 온 울멘은 코로나19 뿐 아니라 미국에 성행하는 독감 우려에 자신뿐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마스크를 씌워왔다. 이날 은행에 쓰고 간 마스크도 색깔이 검정색에 우스꽝스런 이빨 문양이 있을뿐 특별히 남에게 혐오감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은행 창구 직원은 달랐다. 그에게 다짜고짜 마스크를 벗으라고 요구했다. 그가 항변하자 '은행의 정책'이라며 끝내는 긴급벨을 울렸다. 은행 강도 등 비상시 누르는 은행 벨이 울리면 셔터 등이 닫히며 은행은 폐쇄되고 긴급상황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된다.

봉쇄된 은행에서 경찰 출동을 기다리는 울멘. (폭스 TV 캡쳐) © 뉴스1
봉쇄된 은행에서 경찰 출동을 기다리는 울멘. (폭스 TV 캡쳐) © 뉴스1

울멘은 은행에 갇힌 채 출동하는 경찰을 기다려야 했다. 물론 그는 몇마디 경찰 조사로 바로 풀려나긴 했다. 그는 지역 폭스 2 디트로이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썼을 뿐인데 범죄자 취급을 당했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은행측은 "자위 차원서 고객은 얼굴을 보이도록하는 것이 은행 시책"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울멘은 인터뷰에서 계좌를 죽여 이 은행과의 거래를 당장 끊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바이러스 확산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만 서양의 경우 마스크 효용성에 의문을 많이 표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면 범죄시하는 경향도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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